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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더불어삶

한반도 평화협정 반대, 비겁하다


  일상의 평온한 삶이 보장되는 평화보다 더 큰 가치는 없습니다.


역사를 보면 전쟁을 원하는 세력들은 평화보다 전쟁의 이익이 높다고 본 자들인데요,

극우 전체주의 독재자인 나치스의 히틀러가 대표적이라 하겠습니다.


평화훈풍이 한반도를 감싸고 있는 지금,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지난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남북한 평화협정에 대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78.7%, '반대한다'는 14.5%, '잘모름'은 6.8%였는데요.

지역과 연령에 따라 찬반에 따른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한 결과로 보입니다.


주목한 부분은 평화를 반대하는 비율인데 아마도 그들이 모두 극우는 아닐 것입니다.


제1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북한의 위장쇼’로 보기 때문일 텐데요,

“평화협정체제가 되면 주한미군이 철수하여 한반도가 공산화 된다는 판단‘도 있을 겁니다.





  분명한 사실은 한국이나 미국이 북한의 위장 쇼에 속을 만큼 어수룩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타임과 포춘에서 뛰어난 리더로 선정된 문재인 대통령은 세심한 협상가로 인식되어 있고,

사업가 출신의 트럼프는 철저한 이해관계에 기초하여 북미회담을 준비하는 상황입니다.


군수기업의 세력이 강한 미국에서 전쟁보다 평화를 결코 우선하지는 않을 것은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평화협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평화가 이득을 줄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도 군비는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손해될 것이 없습니다.


주한미군은 미국의 이익에 따라 주둔이 필요하면 계속 할 것이고 아니면 떠날 것입니다.

때문에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공산화된다는 것은 아주 순진한 망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화협정을 반대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반공을 매개로 누려온 기득권의 종말 때문일 겁니다.

반공을 빌미로 친일파와 박정희등 극우보수세력의 부정한 기득권연대가 지금까지 지속됐고,

그 기득권의 연장선상에 빌붙어있는 세력들이 오래된 꿀단지를 버리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득권세력의 연명이 아니라 후손의 평화를 위해 평화협정은 꼭 필요합니다.


안타깝게도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한 민족의 비극 한국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3년간 무수히 많은 인명이 살상되었음에도 휴전으로 끝났고 정전상태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의무는 후손에게 평화를 상속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다시 남북간에 전쟁이 발발한다면 민족의 터전 한반도는 초토화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모처럼 흐른 평화훈풍의 기운을 타고 반드시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하는 이유라 하겠습니다.





  이미 북한의 김정은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이날부터 핵시험과 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합니다. 


한반도평화의 전제조건인 비핵화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남북한 정상의 종전선언을 거쳐서 남북미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과정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에서 남북냉전을 빌미로 기득권을 누려온 반평화 세력은 반드시 소멸되어야 합니다.

촛불혁명을 성공시킨 위대한 국민이 정치권력의 놀음에 좌우되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평화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민족평화의 기반이라는 점에서 미래로 나아갈 때 입니다.

민족의 평화정착보다 냉전을 선호하는 세력은 매우 비겁하다는 점에서 각성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