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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건강채식

가정내 영유아 삼킴사고 보호자 주의 필요

  어린 아가들의 흔한 행동을 보면 그 작고 여린 손을 입으로 자주 가져 가는데 정말 귀엽더군요.
아가들에게는 매우 자연스러운 이러한 행동이 간혹 치명적인 안전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고 하네요.

1살에서 3살의 영유아를 키우시는 부모님들께서는 꼭 읽어 보셔야 겠어요.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에 접수된 영유아 삼킴과 흡입 사고는 부산, 울산, 경남에서만 72건이며
이중 97%가 안전한 장소로 인식되는 가정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사고 대부분은 가정 내에서 발생했으며(70건, 97.2%), 울산 지역이 77.8%(56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19.4%(14건), 경남 2.8%(2건)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상 품목을 보면'블럭 등 장난감이 12.5%(9건)로 가장 많았고, '구슬' 11.1%(8건)으로 뒤를 이었고,
비비탄, 머리핀, 옷핀, 사탕, 과자, 생선(가시), 콩이 각각 6.9%(5건) 등의 순이라고 합니다.

영유아가 대상물을 코로 흡입한 경우가 30.6%(22건)로 가장 많았고, 목에 걸린 경우가 13.9%(10건),
귓속에 집어넣은 경우가 11.1%(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매우 심각한 통계라고 볼 수 있어요.

연령별로는 만3세가 25.0%(18건)로 가장 많았고, 만2세 23.6%(17건), 만1세 20.8%(15건) 등의 순입니다.
영유아를 돌보는 보호자들의 세심한 주의와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는 자석 등 작은 부품이 포함된 장난감을 구입할 때는 삼킴사고 등을 염두에 두어
매우 신중하게 결정하고, 영유아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대해서는 작은 부품의 탈락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영유아 삼킴흡입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당부하였습니다.

특히, 소형 자석을 2개 이상 삼키면 장을 사이에 두고 자석이 붙어 장천공, 장폐색으로 사망할 수도 있으며,
단추형 건전지의 경우 누액 등이 흘러나와 내부기관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만일 영유아가 자석을 삼키거나
이물질로 인한 삼킴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병원 응급실에 방문하여 의료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응급조치 요령

  영유아가 장난감들의 이물질을 삼켰을 때는 가장 먼저 기도 폐쇄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도가 막혔다면 손으로 턱을 잡아 기도를 확보한 뒤 등을 두드려 줘 이물질을 뱉어내도록 해야 합니다.
막힌 상태로 5분정도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10분 지나면 심각하게 손상되므로 신속하게 조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