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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건강

강아지 간호하기

 

  2011년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 통합됐죠.


통합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반려동물관련 질병발생협의체'를 상하반기로 몇번 개최한 바가 있었지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 통합된 이후에는 반려동물관련협의체를 개최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모르겠네요.

 

국가기관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갖고 협의를 한다는 것은 동물복지향상에 중요한 작업이 되므로,
계속 활동했다면 관련자료가 축적되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었을텐데 그예 중단되어 버렸거든요.

 

  2006년 하반기에 개최된 반려동물협의체에서 발표된 반려동물 질병관련현황입니다.

 

서울지역소재 K대학 부속동물병원에 내원한 반려견의 품종은 요크셔테리어, 말티즈, 시츄순이며,
질병별로는 신장기능이상, 슬개골 탈구, 뇌수두증, 심장판막병, 골반골절, 유선종양 순이었다고 합니다.

 

 

 

 


  강아지의 연령은 1세 미만의 자견이 21.2%, 1-9세가 60.9%, 10세 이상의 노령견이 17.9% 로 나타났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노견이 병원에 더 많이 갔을 것으로 보이는데 1세 미만이 더 많았다는 것이 눈에 띄네요.


  현재 판매되는 사료를 보면 7살부터 노견으로 보고 그 시기부터 노견사료를 먹이도록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10살 이상의 강아지를 노견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거든요.

 

강아지가 질병이나 사고로 아프게 되면 병원에 위탁하게 되지만 가족의 간호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가정에서 간호할 때는 강아지의 기분과 평소 습관을 잘 배려해서 보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의 표정이 어둡거나 불안해 보이면 강아지도 불안하므로 따뜻한 마음과 환한 얼굴로 배려해 주세요.

'사람은 책을 읽고 개는 사람을 읽는다.' 오랜세월 개와 생활하면서 실감했죠.

 

 

 

 

 


♣ 강아지 간호할 때 주의사항

 

1. 강아지 집을 가족 곁으로 옮기고 밤에는 가족곁에서 재운다.
- 개체차이가 있지만 강아지는 가족에게 매우 의존적이죠. 아플 때는 평소보다 더 의존하게 되거든요.

 

2. 자주 말을 건넨다.
- 다정한 대화를 자주 하면서 스킨십을 해 줍니다, 강아지가 음악을 좋아한다면 음악을 들려 주세요.

 

3. 잠자리는 항상 깨끗하고 상쾌하게 해 준다.
- 겨울에는 보온에 신경써 주시고 여름에는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4.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욕창을 예방한다.
- 매트대신에 포장용 공기완충제를 방석에 넣어 깔아 주면 효과가 있다네요.

 

5. 배설에 불편한 상황일 경우에는 대소변용 기저귀를 채운다.
- 준비부족으로 기저귀가 아닌 방석이나 집에 배설해도 화내지 마시고 밝은 표정으로 대해 주세요.

특히 아프지 않았을 때 스스로 화장실을 잘가렸던 강아지라면 자신의 실수에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다네요.

 

6. 더러워진 몸 부위는 자주 닦아 준다.
- 따뜻한 물에 타월을 짜서 더러워진 부분만 부드럽게 닦아 주세요.

 

7. 일광욕을 꼭 시킨다.
- 햇빛은 일반인에게도 도움되지만 환자나 아픈 강아지에게는 더욱 필요합니다.

 

 

 

 

 

8. 스스로 식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도와 준다.
- 평소 먹던 건사료를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수분타입의 사료를 주사기로 줍니다.

혀위에 조금 올려놓거나 잇몸을 들어 묻여 놓고 강아지가 다 먹으면 조금씩 넣어 주세요.

 

9. 오랜시간 혼자 집에 두지 않는다.
- 외출시에는 가족의 체취가 담긴 물건을 강아지 곁에 두거나 TV등을 켜놓으세요.

 

10. 환경을 깨끗하게 한다.
- 아침저녁으로 최소 30분이상 환기를 하고 필요시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세요.

 

 

 

 


※ 강아지가 표현하는 통증신호

 

* 조용하고 무관심, 들떠있고 둔감하다, 움직임이 감소한다
* 낑낑거리고 긴소리로 짖거나 울부짖는다
* 신체의 특정부위를 끊임없이 핥거나 물어 뜯는다
* 이상한 행동, 평소보다 공격적이거나 유순하다
* 머리에 귀를 바짝대고 먹거나, 자는 것을 힘들어 한다
* 평소보다 많은 애정을 요구한다
* 비정상적으로 씹는 모습
* 급격한 체중증감
* 스킨십 거부 또는 비명이나 신음
* 배설혼란
* 편히 눕지 못한다 - 관절염, 폐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