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700만원에 판매된다는 강아지 드레스에 관한 뉴스가 있었죠.
크리스탈 4천여 개가 촘촘히 박혀있는 100% 수제옷으로, 만드는데 80여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처럼 비싼 강아지 옷은 일반 애견인들이 볼 때도 문제지만 비애견인들이 보면 더욱 비난할 일이지요.
강아지 옷에 거금을 쓰는 사람이라면 금력을 자랑하고 싶어 몸살난 사람으로 보일 뿐이거든요.
혹여 럭셔리 드레스를 입은 강아지가 비싼 가격표를 본다해도 가족에게 눈물로 감사하지도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강아지들에게 최고의 패션은 자신이 만든 풍성한 털, 그 자체거든요.
때문에 강아지에게는 별도의 옷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털이 곧 최고의 의복이기 때문이죠.
다만 강아지 털의 길이에 따라 옷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기후환경에 따라 입혀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자연상태라면 자신의 털로 충분하지만 사람과 살면서 인위적인 미용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거든요.
요즘엔 강아지 옷도 참 예쁘게 나오더군요. 다만 브랜드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므로 잘 선택해야겠어요.
그중 제 강아지들에게 주로 입히는 옷이 가격대가 큰 부담없고 품질도 좋은 '퍼피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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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의 의견을 들어봐도 이 브랜드 옷이 가격도 괜찮고 세탁후 변형이 거의 없어 좋다고 하더군요.
가을 끝자락에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제 노견들의 표정에 서늘함이 보이네요. 옷 준비를 해야겠어요.
♣ 강아지에게 옷을 입혀야 할 때
1. 여름에 털을 바짝 미용한 후
- 미용후 털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2. 미용후에 스트레스를 받아 떨거나 긁을 때
- 개체차이는 있지만 미용후 스트레스를 받으면 온 몸을 떨거나 긁는 경우가 있는데 보기 안쓰럽죠.
3. 날씨가 추울 때
- 어린 강아지나 노견, 단모종은 기온변화, 특히 추위에 약하므로 옷을 입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모종도 겨울철에 미용할 경우에는 털이 짧아져서 추위를 탈 수 있으므로 단기간 옷을 입혀 주세요.
장기간 옷을 입히면 털이 엉킬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한번은 옷을 벗기고 브러싱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 세가지 경우외에 개인의 재력과시나 강아지 패션(?)을 위해 옷입히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700만원짜리 드레스라니, 그럴 돈 있다면 월동준비에 보태도록 유기동물보호소에 보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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