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음식의 6대 영양소 - 물

  동물에게 필요한 기본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물입니다.
애견이 건강한 생체활동을 유지하려면 6대 영양소가 적절하게 포함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은 조직을 만들고 신체 에너지공급에 필요한 주요 영양소를 공급하며,
비타민, 미네랄, 물은 적혈구 생성, 골밀도 강화 및 유지 조직수산화와 체온조절등의 역할을 하거든요.

  6대 영양소중 생명의 근원이며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물에 대해 살펴 봅니다.
 
물은 체액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며 영양소를 운반하고 폐기물을 실어나르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용성 비타민을 흡수하거나 체내 대사 과정에서도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강아지들의 주식인 건사료에는 약 8%의 수분이, 캔사료에는 대략 75%정도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죠.

체성분속 물의 비율을 보면 어린 강아지는 84-90%이며 성견은 60-70% 정도라고 합니다.
이러한 체내 수분의 10% 정도만 손실되어도 죽음에 이를 수 있으며,
어린 강아지의 경우에는 체내 비율이 높아서 쉽게 탈수증에 걸릴 수 있어 더욱 위험하죠.
때문에 강아지가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항상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 주는 일은 매우 중요해요.

  사람을 비롯한 모든 동물은 충분한 물을 먹으면 음식을 안 먹어도 몇 주일을 살 수 있으나,
물은 2-3일만 못 먹어도 죽을 수 있다고 하니 물은 곧 생명수라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된 실험 결과를 보면 사람이 음식을 먹지 않고 90일 정도 살 수 있으나,
물을 먹지 못하면 신체의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 독소가 배출되지 않게 되어,
자가 중독으로 일주일이내에 사망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강아지가 소변을 못가린다며 제한 급수한다는 견주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훈련이 부족해서 못가린다면 재훈련을 해야지 제한급수는 절대로 해결책이 아닌데 아쉽더군요.
특히 물먹는 양의 변화로 강아지 건강을 체크할 수 있으므로 제한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신선한 물을 항상 먹을 수 있도록 공급해 주면 강아지 스스로 조절해서 섭취하게 되거든요.

또한 간식과 건사료를 주로 먹는 강아지들에게 요로결석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을 많이 먹으면 요로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히포크라테스 시절부터 알려져 있으며,
이미 결석이 생긴 경우에도 배출을 돕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

특히 물은 발암 물질을 쉽게 배설하기 때문에 요로계 암(방광암, 전립선암, 신장암)이 적게 걸린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고 그 중 방광암의 예방 효과는 물을 많이 마실수록 커진다고 합니다.
건강에 좋은 신선하고 깨끗한 물, 애견과 함께 많이 드세요~

※ 음수부족 증상 - 소변감소, 굳은 변, 탈수, 체중감소를,
음수과다증상으로는 위 팽창, 전해질 불균형, 물 독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애견 등쪽의 피부를 잡아 올려서 얼마나 빨리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지를 보면,
대략적인 애견의 탈수 지표를 알 수 있습니다.

건강한 강아지의 피부는 즉시 원래 위치로 돌아가지만 탈수일 경우에는 몇 초 동안 서서히 돌아가거든요.
아울러 건강한 애견의 잇몸은 윤기있고 미끄럽지만 윤기없고 끈적끈적한 잇몸은 탈수가 우려됩니다.
탈수는 구토, 설사, 발열, 음수량 부족, 더위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물의 기능

＊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원활한 신진대사 작용
＊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 및 체내 영양소 및 체내에서 생긴 불필요한 노폐물의 운반
＊ 혈액을 중성 내지 약알칼리성으로 유지
＊ 체내의 열을 발산시켜 정상체온으로 유지조절
＊ 소화액의 구성요소이며 운반체
＊ 외부 충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쿠션역할 및 체내 장기 보호역할
＊ 입→위장→소장→간→심장→혈액→신장→배설의 형태로 순환

♧ 물 요구량

＊ 성견의 1일 물 요구량은 체중 1kg당 대략 60-65㎖ 정도
＊ 주식을 건사료로 섭취할 경우에는 건사료 1g당 물 2.5g 정도
＊ 임의의 물섭취는 보통 건조음식섭취에 비해 2~3배 정도
＊ 휴식시 요구량은 1일 체중 1kg당 70㎖ 정도이나 임신 또는 수유중일 때,
   덥거나 건조한 날씨, 심한 운동중에는 물 요구량이 4배 또는 그 이상 필요

 

※ 좋은 물의 조건

＊ 끓인 물보다는 온도 변화가 없는 생수로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 끓여도 중금속은 제거되지 않으며 오히려 몸에 이로운 물질과 용존산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면 다소의 수분은 공급되지만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투명, 무색, 무취의 물로서 24시간 이상 두어도 가라앉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 증류수, 삼투압 정수물보다는 수질검사에서 적격판정을 받은 물이나 깊은 곳의 지하수가 좋습니다.

 

※ 수돗물 잘 먹는 방법

＊ 수도관 내에 정체된 물은 관내 이물질이 녹아있을 수 있으니 수돗물을 틀어 조금 흘려 보냅니다.
＊ 금속용기에 담은 물은 산화가 빠르므로 유리용기나 사기그릇에 보관합니다.
＊ 받은 물을 20-30분간 두면 염소냄새가 없어지게 되므로 받은 후 20-30분 후에 마십니다.
＊ 차게 마시면 용존산소량도 증가하고 맛도 좋으므로 여름철에는 물을 받아 냉장고에 넣어 마십니다.
＊ 기호에 따라 녹차 티백이나 레몬조각을 넣어 마시면 염소냄새도 없어지고 물맛도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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