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개인정보 유출로 온 국민의 심기가 매우 불편한데요,
최근 중앙부처 공무원이 업무용 개인정보를 팔아 58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하다 적발됐습니다.
국가공무원의 도덕적 해이가 이 지경이니 그동안 개인정보가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되었을지 짐작됩니다.
개인정보유출자와 구입후 악용자에 대한 처벌이 미미하기 때문에 겁도없이 이런 죄를 저지를텐데요,
종신형보다 더한 극형으로 엄벌에 처함과 동시에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의식을 강화해야 합니다.
'2013 개인정보보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설문조사한 결과
피싱, 사기, 신상털기 등 범죄에 악용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이 78.47%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2013년 스미싱의 폭발적인 급증과 함께 소액결제 피해가 속출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2013년 한해 동안 발견된 스미싱 문자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12월 26일까지 접수된 스미싱 신종 악성앱은 총 2,278건으로 작년 15건에 비해 150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죠.
현재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의식과 충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신종 사기수법인 스미싱과 각종 개인정보 악용사례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고 있다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인정보 악용 범죄에 '유리지갑'처럼 무방비로 노출된 우리나라와 달리,
독일의 경우, 원칙적으로 금융기관 간에 고객 정보를 공유할 수가 없으며,
프랑스는 수사 목적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행정 기관끼리도 개인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 열려있는 인터넷을 사용하고 정보를 악용하는 자들이 있는 한 완전한 예방법은 없겠지요.
그럼에도 정부에서 행정편의보다 국민들의 개인정보보호 즉 사생활 보호가 우선이라는 개념을 가졌다면,
오늘날 이렇게 경악할 지경까지 개인정보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항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법제도 정비를 촉구하면서 국민 각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합니다.
10가지 개인정보 보호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개인정보보호 10가지 방법
1. 먼저 주민번호 도용여부를 확인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주민번호클린센터(clean.kisa.or.kr)에서 무료로 주민번호 도용여부를 확인한 후,
주민번호가 도용이 의심되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의 계정은 삭제한다.
- 가입한 사이트가 많고 오래전에 가입해서 ID가 기억나지 않을 경우 회원탈퇴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검색해 보니 백단위가 넘는 사이트가 떠서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탈퇴서비스를 요청했는데요,
이용자가 많아서 자주 다운된다는 점만 양해하시면 되세요.
2. 주민번호대체수단인 아이핀(아이핀·i-PIN)으로 회원가입을 합니다.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면 유출된 주민등록번호보다 안전성 높은 공공아이핀으로 가입하며,
개인정보를 제공할 때는 처리방침과 약관을 가능한 세심하게 읽고 제휴사이용동의는 하지 않는다.
3. 인터넷사이트별로 다른 아이디와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합니다.
대부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트별로 다른 아이디와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개인적으로는 혼란스럽지만 가입이후에도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며 관리하는 것을 권한다.
비밀번호는 사이트마다 달리해야 한 사이트가 해킹당했더라도 다른 사이트까지 피해보는 일을 막을 수 있다.
4. 통장과 카드등의 비밀번호를 다르게 합니다.
일단 보유한 카드 수를 줄이고 사용 중인 카드는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꾸는 것이 좋다.
카드를 여러 장 갖고 있다면 비밀번호를 각각 달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통장과 인터넷 사이트 비밀번호 등도 다르게 설정하는 게 안전하다.
5. 휴면계좌는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기간 사용후 휴면카드(장롱카드)가 되었다면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체크카드와 연계돼 있던 계좌라면 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해지후 재발급받는 게 좋다.
1년 이상 쓰지 않은 카드는 자동으로 해지되므로 거래가 없는 휴면계좌도 바로 해지하는 것이 좋다.
6. 카드 사용즉시 결제내역을 확인하세요.
카드 결제내역 알림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결제 즉시 문자메시지로 결제내역을 통보받을 수 있다.
월 300원 정도 이용료를 내야 하지만,
개인정보유출 3사인 KB국민 NH농협 롯데카드는 당분간 무료로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7. 할인쿠폰이나 사은품에 현혹되어 자신의 개인정보를 쉽게 팔지 마세요.
또한 지나치게 많은 웹사이트에 가입하는 것은 개인정보관리에 좋지 않다.
중국 등에서 자행되는 개인정보(DB) 매매 글을 보면, 회원명부(아이디·이름·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 등)
등이 통째로 사고 팔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얼마전 한국방송 다큐에서도 방송되었지만,
중국인 해커가 돈만 주면 즉시 한국인 정보를 빼서 팔수 있다고 하니 심각한 상황이다.
오픈마켓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쿠폰광고 유형
8. 온라인 검색을 통해 문제가 되는 자신의 계정과 개인정보를 삭제합니다.
온라인에는 엄청난 양의 개인정보가 떠돌아다니고 있어 사생활이 노출될 위험이 높다.
주기적으로 포털 사이트에서 내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게시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삭제해야 한다.
또 개인정보가 많이 노출돼 있는 포털 사이트나 SNS계정의 게시글과 계정은 삭제한 뒤 재가입하는 것이 낫다.
9.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세요.
하루에도 최대 50만개의 신·변종 악성코드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세상이다.
악성코드 감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백신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서 검사하고,
수상한 메일과 메시지는 클릭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10.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고객정보유출 집단소송에 참여합니다.
현재 카드사등에 대한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배제는 도입되어 있지 않지만,
카드사의 사상 최대 정보유출 사고로 도입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어 고객들의 적극적 소송제기가 필요하다.
금융권과 정부, 새누리당에서 기업부담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지만 반드시 입법화되어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만약 자신의 개인정보가 불법적으로 유통된 정황을 발견한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의 ‘정보유출 감시센터’(국번없이 1332)로 신고하면 됩니다.
개인정보 침해로 인한 피해 구제를 원한다면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kopico.or.kr)에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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