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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삼성, 언론 기레기 관리실태 충격


  이재용 재판이 진행 중이라 그런지 삼성 뉴스에 더욱 주목하게 됩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화제입니다.


'스트레이트'에서는 삼성 전 사장 장충기와 언론인들이 나눈 문자를 공개했는데요,

언론 기레기의 민낮을 생생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충격이었습니다.


촌지와 선물을 상습적으로 받으며 재벌의 이익에 충성해 온 기레기들의 실상을 보면서,

언론의 탈을 쓴 기레기 아귀 일당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왔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과 더불어 ‘공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문자에 등장하는 경제지 고위직들의 작태는 이 말의 정확성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사회의 목탁 역할을 해야 할 저널리즘에 종사하는 자들이라는 점입니다.

공짜를 좇아 비리를 저지르는 사회 부정부패를 감시하는 역할이 언론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문자의 주인공들은 감시역할은커녕 감시할 대상인 재벌에 충성을 맹세하기 바빴습니다.





  방송에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언론과 취재원의 ‘부적절한 관계’의 실상에 경악하게 됩니다.

취재를 위해 언론인들이 취재원과 관계를 갖는 것은 업무범위에 국한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기본 관계를 넘어 ‘충성’이나 ‘혈맹’을 말하는 관계는 길들여지기를 자처하는 것과 같습니다.

공개된 몇몇 문자들을 보면 길들여지기를 원하는 기레기들의 적나라한 실상을 보여줍니다.


'존경하는 사장님, 무한 충성입니다', '식사 한 번 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과분하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늘 생각하겠습니다’, "넓고 깊은 배려에 감사합니다’

‘흘리신 땀들이 빛을 발하네요. 일단 한고비 잘 넘기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과분한 선물과 배려에 대해 삼성재벌일가의 이익을 위한 기사로 사례한 정황을 보면서,

이러한 자들이 왜 언론 쓰레기, 기자쓰레기라 불려도 부족한지를 거듭 느끼게 됩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언론의 본분을 망각한 자들이 더욱 더 승승장구했다는 사실입니다.

방송에 따르면 경제지에서 삼성 취재기자들은 언론사의 실세인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에이스 기자가 삼성에 출입하면서 삼성의 기관지기자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궁금해집니다.


언론이 언론일 수 있음은 권력이나 금력에 고개 숙이지 않는 치열한 기자정신에 있습니다.

기자의 품격은 금품을 제공하는 재벌이 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인정할 때만 가능합니다.





  공영방송이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지만 기득권 주류언론등은 악습에 머물러 있는 듯합니다.

언론인의 품격을 기대할 수조차 없는 기레기 부류들은 모두 퇴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삼성과 유착한 언론의 실상을 보면서 삼성 적폐청산이 시급한 이유를 절감하게 됩니다.

금력을 악용하여 국가를 좌지우지해 온 삼성의 적폐를 알면서도 감히 손대지 못했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소수의 고발자들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어왔기 때문입니다.


  단언하건대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삼성이 대한민국 1위 재벌기업인 것은 맞지만 삼성그룹이 대한민국의 모든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되려면 삼성이 저질러온 적폐청산을 서둘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