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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상식

강아지사료, 최선의 음식은 아니다

 

  누군가 먹는 음식에서도 그 사람의 삶이 보이듯,
강아지가 먹는 음식을 보면 그 개의 인생이 보입니다.

 

음식점 짬밥을 먹고 있다면,
불행하게도 그 개의 삶은 길지 않죠.

 

사료를 먹고 있는 개들은 사료가격에 따라 삶의 질에 차이가 있고,
가족이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먹고 있는 개는 남부러울 것 없거든요.

 

최악의 짬밥과 최선의 수제음식을 제외한다면 사료가 남는데요,
강아지 사료가 최선의 음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얼마전 진돗개를 키우는 지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사료를 구입해야 하는데 구입해 주던 사람이 바빠서 인터넷으로 시키려구"
"그래? 사료만 주지 말고 가끔은 직접 만든 음식을 줘 봐"

 

"강아지는 사료만 먹는 거 아닌가?"
"아니지, 사람이 먹는 신선한 음식을 나눠 주는 것이 가장 좋아.
양파나 포도, 파등 강아지에게 해로운 음식은 당연히 빼야 겠지."

 

 

가끔 안부를 나누면서 개의 안부까지 묻곤 했지만,
그 개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는 묻지 않았던 기억이 나더군요.
지인이 수년동안 강아지를 키우면서도 사료가 좋은 음식인 줄 알고 있다는 사실은 몰랐던 거죠.

 

  단언컨대, 애견사료는 기업의 수익을 위해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사람음식산업에서의 잉여물을 처리하는 방편에서 이중수익이 된다는 점을 활용한 셈이지요.
즉 기업은 돈 벌고 강아지나 개를 키우는 사람은 편하게 먹일 수 있거든요.

 

현재 사료는 어떤 원료를 어떻게 구입하여 어떠한 조리법을 사용했는지에 따라 등급이 나눠 집니다.

가격도 마트급에서 유기농급까지 엄청 큰 차이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분명한 사실은 좋다고 알려진 사료라고 해도 명백히 인스턴트 음식이라는 점입니다.
때문에 가족만 편할 뿐 강아지에게 최선의 음식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는 거죠.

 

 

 

 

  확인하는 방법요?
수제음식을 주시는 반려인들은 이미 아시고 계실텐데요.

 

강아지에게 사료와 직접 만든 음식을 주시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망설임도 없이 향기와 질감, 영양이 살아있는 신선한 음식으로 직행하거든요.


 

  일순간에 사료는 '개 밥의 도토리'가 되고 맙니다.

인공향을 첨가한 사료와 얼마나 다른지는 후각이 뛰어난 강아지가 모를리 없잖아요.


  사료 먹을 때와는 너무나도 다른 얼굴 표정과 전후 행동을 보면 참 미안해 지더군요.

 

오래 산다고 인생의 진리를 모두 알 수 없는 것처럼,
강아지를 오래 키운다고 해서 강아지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 저절로 알게 되지는 않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배려가 우선인데요,
가족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줘야 하는 강아지등의 반려동물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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