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애견건강

강아지 멀미 예방법과 멀미할 때 대처방법

  차를 타고 가다보면 가끔 차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밖을 보는 강아지를 보게 됩니다.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에 미소가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은 강아지에게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옆 차선에서 차들이 쌩쌩 달리는 것을 보면 강아지가 행여 떨어질까 걱정되는 상황이거든요.

이렇게 차에 익숙해져 가족과 드라이브를 즐기는 강아지가 있는 한편 차만 타면 멀미하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강아지와 처음 차를 타게 되면 가장 염려되는 것이 강아지의 멀미여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 차를 타본 적이 있어 적응이 되었다면 괜찮지만 처음 타는 경우라면 멀미하는 사례가 많거든요.



특히 강아지가 아파서 동물병원에 가거나 미용하러 애견샵에 갈 때만 차를 탔었다면,
차에 대한 나쁜 기억만 가지고 있을 것이므로 멀미하기 쉬운 생체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균형감각이 뛰어난 고양이과 동물에 비해 개과의 동물은 멀미하는 경향이 더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강아지 멀미 예방하는 방법

1. 멀미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려면 강아지가 출발하는 날 아침은 절대로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멀미로 인해 거품을 물거나 구토할 수 있으므로 비닐봉지와 물티슈등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토할 때 물을 주시면 더 토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주시면 안됩니다.

 
2. 출발하기 전 동물약국에서 구입해둔 멀미약을 미리 먹이거나 생강등 허브요법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멀미약은 강아지에게 해롭기 때문에 권하고 싶지 않지만 멀미증상이 매우 심하다면 부득이 사용할 여지는 있겠죠.
또한 생강요법은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치 않은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3. 차안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사각형 켄넬을 준비하세요.

전에 가보지 않은 곳에는 본능적으로 공포나 경계심을 갖게 되므로 평소에 들어가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발에 임박해서 갑자기 들어가게 하면 거부하는 강아지가 많으므로 사전에 익숙해 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강아지가 그 곳에 들어가서 편히 있도록 하려면 강아지가 피곤해서 잠자고 싶을 때 넣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설을 자주 하게 되므로 켄넬 바닥에는 패드를 미리 깔아 두셔야 합니다.


4. 자가용이나 버스등 어떤 차를 이용하시든 강아지는 켄넬에 넣어 바닥에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내부 공간이 된다면 옆좌석에 두고 자주 보면서 가시거나 품에 안고 가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차체가 흔들리면 멀미가 심해 지므로 가능한 흔들리지 않는 의자아랫부분이 안정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음이나 흔들림, 휘발유나 에어컨등 차 특유의 냄새와 낯선 환경이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되거든요.


5. 강아지의 멀미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강아지가 차에 익숙해 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강아지와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차를 타고 가서 즐겁게 놀다 귀가하는 방법이 좋다고 봅니다.
차가 괴로운 장소가 아니라 즐거운 장소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멀미예방의 지름길이거든요.

 



♧ 강아지가 멀미할 때 대처방법

  멀미하지 않도록 준비했음에도 강아지가 멀미를 한다면 이렇게 대처해 보세요.

우선 멀미를 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느낄 때와 유사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즉, 강아지가 기력이 떨어지면서 하품을 자주 하거나 침을 흘리고 구토를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면,
차창을 열어 환기를 자주 해 주시거나 잠시 주차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먹지 못한 상태에서 멀미까지 했다면 아주 힘들었을 겁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이후에는 강아지의 기력과 건강상태를 세심히 살펴보세요.

더 이상 토하지 않을 때 따뜻한 물에 설탕이나 꿀을 타서 조금씩 먹이면서 속을 안정시켜 주세요.
그런 다음 강아지 표정이나 행동이 안정감을 보일 때 식사를 조금 먹게 한 후 쉬도록 해 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