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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역사사색

개성공단 정상화를 바란다

 

  내일은 68주년 광복절입니다.

 

비록 우리 민족의 힘으로 독립을 쟁취하지는 못했지만,
극악한 일본제국으로부터 36년간의 수치에서 벗어난 날이죠.

 

최근 개성공단정상화 문제로 남북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KBS가 광복절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의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의 재발방지가 보장돼야 하고,
7명 이상은 개성공단 사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더군요.

 

개성공단은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남북교류협력의 새로운 장을 마련한 역사적 사업입니다.


남한의 우월한 자본력과 기술력, 북한의 토지와 인력이 결합되어 통일로 가는 첫걸음이었거든요.

 

 

 

 

  북한측의 개성공단 폐쇄와 남한측의 강경대응이 지속된 이후,
오늘 14일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간 제7차 실무회담이 개최됐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양측은 재발방지 주체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남측은 가동 중단 사태의 원인 제공자는 북한이기 때문에 재발방지 주체는 북한이라고 주장하고,
북측은 재발 방지 주체를 ‘남과 북’으로 언급해, 개성공단 중단 사태에 대한 ‘남북 공동 책임’을 주장합니다.

 

 

한국방송 여론조사 결과

 

 

  어떤 다툼이든 한 쪽만 잘못해서 다투는 경우는 없지요.
서로 상대방 탓만 하면 절대로 협상이나 설득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상대방보다 힘이 있는 사람이 가진 것 없이 자존심만 갖는 사람에게 아량과 포용력을 보여야 합니다.

현재 모든 면에서 남북을 비교할 때, 남한은 북한을 충분히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에 집착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국민을 먹이지도 못하는 김정은정권에게 무슨 미래가 있겠어요.

 

 

 

 

  남한은 압도적인 경제력을 배경으로 자신감을 갖고, 북한을 통일의 파트너로 대우해야 합니다.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담대하게 대처하며 함께 통일의 길로 나가는 것이 역사적 의무거든요.


현재 남북 양측모두 각자의 입장이 있고 할 말이 있겠지만,
분명한 점은 통일의 마중길이 될 개성공단은 반드시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국민의 절대적인 의견도 그렇다는 점을 담당자들은 꼭 기억해야 합니다.

 

 

 

 

  최근 일본은 아베정권의 선거압승이후 평화헌법개정등 우경화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남북이 입장차만 내세우고 서로 뿔만 대고 있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지요.

 

과거 조선은 남북이 온전한 상태에서도 일본에게 합병되어 36년간 인고의 세월을 보냈는데,
분단남북이 계속 대치한다면 통일의 길은 더욱 멀어지고, 일본의 압박은 더욱 강해질 겁니다.

 

어부지리 기회를 노리는 이웃 국가, 특히 일본과 중국의 싸늘한 눈길을 생각해 볼 때,
민족의 힘으로 반드시 개성공단 정상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미래는 분단고착화가 아닌 평화통일이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