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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도서리뷰

동물권리선언

 

  콜로라도대학 교수이며 동물행동학회 회원인 마크 베코프가 동물에 대한 온정을 세상에 설득하는 책입니다.

30년에 걸친 오랜 세월동안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온정주의 운동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죠.
최근의 연구성과들과 감동적인 사례들로 동물권리선언의 여러 이유를 차분하게 사고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저자가 주장하고 있는 동물권리선언의 내용입니다.

 


♣ 우리가 동물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하는 여섯가지 이유

 

1. 모든 동물은 지구를 공유하며 우리는 더불어 산다.
2. 모든 동물은 생각하고 느낀다.
3. 모든 동물은 온정을 느끼며 온정받을 자격이 있다.
4. 교감은 배려로, 단절은 경시로 이어진다.
5. 우리가 사는 세상은 동물들에게 온정적이지 않다.
6. 온정은 모든 살아있는 존재와 세상에 도움을 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낙관주의자이며 몽상가로서의 자세를 유지하는 저자의 태도에 공감하게 되더군요.
온 생명의 평화로운 공존을 꿈꾸는 몽상가이며 동물보호가로서 한편 반성하며 한편 동감하며 읽었습니다.
동물에 대하는 인간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있어 그런지 깊은 깨달음을 일깨워 주는 부분이 많거든요.

 

동물을 잘못대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겸손하지만 단호한 행동, 그러면서도 과격하거나 반감을 사지않는,
저자 특유의 실천방식이 과격한 방식보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새삼 느꼈습니다.

인간이 지구의 주인인양 행세한 이후 현 시기처럼 동물을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한 시기는 없었습니다.

 

 

 

 

  과도한 탐욕을 줄이고 온정의 발바닥을 내딛는 따뜻한 사람들이 많을수록 동물과의 평화공존이 가능합니다.

이 지구는 인간종외의 수많은 생명체가 함께 살고 있는 전 우주에서 유일무이한 공간입니다.
때문에 동물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가 무엇인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꼭 생각해 봐야 한다고 보거든요.

 

  책의 마지막 문장은 저자의 낙관적인 가치관을 잘 보여주고 있어 여러번 읽게 되더군요.


"이제껏 나의 여정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그러나 최고의 경험은 앞으로 오게 될 것이다."

이러한 낙관적인 희망을 갖고 현실의 어려움을 하나씩 풀어간다면 반드시 좋은 날을 만들 수 있겠죠.


인간과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말이죠.
왜냐하면 동물을 위하는 온정의 손길은 곧 인간 자신을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동물에 대한 우리의 온정발자국을 확대해야 하는 이유로 평소 정리해 둔 내용입니다.

 

 

 

 

* 동물은 지혜롭고, 감정이 있고, 이 세상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 동물은 서로 배려하며 우리가 동물을 이용하거나 남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 동물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더 나은 과학이 가능하며 육식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더 건강해질 것이다.
* 동물은 우리의 친구이자 반려자이며 우리가 그들을 도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우리는 서로를 보살펴야 할 필요가 있고 동물과 사람은 정신적으로 서로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 우리는 원래 선한 존재이며 동물은 죄가 없고 동물이 있기에 우리는 인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동물은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며 우리모두 사실은 동물이기 때문이다.
* 침묵의 봄을 견딜 수 없어 우리가 동물대신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 온정은 온정을 가져오며 동물을 배려하는 것이 우리 자신을 배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만약 동물이 사라진다면 우리도 사라지며 지구상 모든 생명체 사이의 평화를 바라기 때문이다.
* 지구를 해치는 것은 동물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