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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문재인 중국방문, 언론보도 유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이 상당한 외교적 성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진정성에 실리를 담은 문재인대통령의 내공이 빛을 발한 듯합니다.


중국서열 1위 시 주석과 2위 리 총리, 3위 장더장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장과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도 만났습니다.


화룡점정은 사드보복철회의 공식화를 중국 지도부로부터 확인한 성과일 것입니다.


문제는 방문기간 내내 극우보수언론과 야당이 보인 작태입니다.

극우보수언론과 야당등은 사실이 아닌 홀대론과 혼밥등 황당한 주장만 나열했는데요,

진정한 국익보다는 정파적 이익에 매몰된 전형적 행태라는 점에서 참 유감입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에 쥐구멍을 찾아야 할 상황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이번 방중은 중국의 사드보복과 북핵문제로 매우 중요하게 행해진 국가의 중대사였습니다.

정권의 명운이 아닌 국가의 명운을 걸고 관계정상화를 위해 서둘러 나선 외교행보였는데요,

후안무치한 야당과 보수언론등은 성원이 아닌 흠집 찾기에 바쁜 행태만 보였을 뿐입니다.





  특히 제1야당의 대표는 일본에서 한국정부를 마구 비판하는 일조차 서슴지 않았습니다.

중국방문을 조공이니 알현이니 생각없이 말하는 것을 보니 막보수의 진면목을 알게 됩니다. 


그들의 주장대로 중국에서 홀대했다면 그것은 온전히 박근혜정권이 가장 큰 원인일 텐데요,

박근혜에 충성했던 자들이 자신들의 잘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떠드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황당한 것은 포털 메인에서도 대통령의 방중기사를 거의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기사량이 늘어난 것은 중국경호요원의 한국기자 폭행사건부터였습니다.





  지난 14일 기자 두 명이 중국 경호원들의 제지에 항의하다가 집단폭행을 당한 사건인데요,

대통령의 외교보다 더 중요하게 다뤄진 기사들을 보면서 두 가지 유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는 수행기자에 대한 중국경호요원의 폭행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는 점에서 유감이고,

더 중요한 유감은 반성없는 언론의 구태의연한 행태가 여전하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극우보수언론은 무능한 박근혜 대통령 탄생의 공헌자이며 재임시에는 칭송에 몰두했습니다.


수첩이 없거나 최순실이 없으면 한국말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박근혜를 띄우기 바빴고,

무능과 오만, 치명적인 정책실패의 경우에는 국민의 눈귀를 가리는 술수에 능란했습니다.





  사드문제로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은 박근혜정권의 기습배치가 큰 원인이었습니다.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등거리 외교로 국익을 추구할 수 있는 사드를 무작정 배치한 건데요,

문재인정권은 최악의 국정농단과 외교참사위에서 정상화를 위해 고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권의 안위보다는 국가의 안위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할 의무를 저버린 것도 부족해서

이명박근혜에 아부했던 언론들이 반성은커녕 구악을 반복하고 있는 점에 환멸을 느낍니다.


비판해야 할 때 침묵하고 무조건 박근혜를 찬양했던 자들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반성하지 않는 언론은 적폐라는 사실을 이번 대통령방중보도에서 다시 절감하게 됩니다.





  기자폭행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대통령의 국익외교방문보다 결코 우선되는 사안이 아닙니다.


외교성과 흠집내기에 바쁜 기사를 만들다가 기자가 폭행당하자 기사가 대폭 증가한 건데요,

현재 한국 언론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더욱 절감하는 계기가 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국민이 기사 댓글로 많은 비난을 하는 것은 언론의 사악한 과거를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깨어난 국민들은 과거 언론의 입맛대로 좌우되던 시절을 모욕으로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을 무슨 굉장한 특권으로 착각하는 그들만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기득권 때문에 기자직을 버릴 수 없다면 왜곡하지 않는 지점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촛불혁명으로 민주 3기 정권이 들어선 이후 지금까지 반성한 언론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족벌언론과 극우 보수언론등이 추악한 행태를 반복한다면 그들에게 미래는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