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노선은 전철역과 아파트, 빌라등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순환합니다.
그래서인지 마을버스에는 정차역안내방송전후, 노선에 자리잡은 업체들의 광고가 흔하지요.
한의원이나 병의원 광고도 많이 하지만, 역주변에 모여있는 각종 학원광고를 많이 듣게 됩니다.
더불어 버스내부에는 주택관리사나 공인중개사등의 자격증 광고를 연중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관리소장을 할 수 있는 주택관리사 자격증광고를 보면 씁쓸히 미소짓게 되더군요.
학원생유치를 해야하는 학원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지나치게 현실과 다르면 곤란하잖아요.
'공부해서 남주나!' 매우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그래요, 어떤 자격증이든 공부해서 손해는 없지요.
다만 과다 광고나 해당 업종의 유혹에 걸려 관심없었던 자격증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죠.
아파트관리소장! 단지에 따라 월급차이가 크고, 기복도 크며, 경쟁도 치열한 직종이지만 괜찮은 면도 많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성차별에 따른 임금차이가 거의 없는 직종이라 인기가 꾸준하더군요.
2006년부터 매년실시로 바뀌어, 격년제실시때 보다 응시기회가 많아졌죠. 관심있는 분이라면 도전해 보세요.
이전 포스팅주제 '주택관리사의 허와 실'중에서 아파트관리소장에 관해 광고와 현실의 차이를 살펴 봅니다.
1. 평생 직장
-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거의 모든 단지마다 취업규칙을 제정하여 관리소 직원의 정년을 규정해 놓고 있습니다.
보통 관리소장의 경우에는 60세 정도로 되어 있으니 평생 직장은 아니죠.
다만 평생 근무가능한 직장인 아파트등 공동주택이 전국에 산재해 있다고 볼 수는 있겠죠. 그저 가능성이지요.
2. 노후 보장
- 가정과 직장에서 돈 쓸 일 많은 베이비부머세대라면 더욱, 노후보장은 달콤한 유혹일 수 있겠네요.
하지만 관리소장 채용공고를 보면 최대 50세 중반까지를 선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주민이 직접 관리하는 자치관리아파트는 물론, 아파트관리업체인 위탁관리회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광고는 부디 삭제했으면 좋겠어요, 현실과 달라도 너무 달라~
기초노인연금 수령연령이 65세니 그때부터 노후로 봐야죠, 노후보장이라면 현 직장정년을 늘리는 것이 최상책입니다.
공인중개사는 자기사업이므로 개업해도 되겠지만 아파트관리소장을 위한 주택관리사는 아니거든요.
3. 합격만 하면 취업보장
- 아닙니다 아니구요. 합격하면 공동주택단지나 관련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한 것 뿐이지요.
주택관리사(보)자격증을 취득한 후 주택법 72조에서 규정하는 아파트에서 소장으로 3년동안 경력을 쌓아야만,
'보'를 떼고 정식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받게 됩니다.
주택관리사가 되면 500세대 이상의 대 단지에 관리소장으로 배치될 수 있는 법적 자격을 획득하게 되는 거죠.
때문에 주택관리사(보)에 비해 대단지취업이 가능하므로 취업전선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합격만 하면 취업보장은 절대로 아니라는 거죠.
4. 5급 공무원 수준의 급여, 대기업 과장급의 급여
- 글쎄요, 초임과 비슷한 곳도 있겠지만, 단지에서 정한 급여 규정에 따라 지급되므로 차이가 큽니다.
경력이 쌓여서 대단지에 간다면 급여수준은 나아지겠지만 같은 연령의 경력직 공무원 수준은 절대로 아닙니다.
특히 연금을 비롯한 후생복지차원에서는 거의 비교가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5. 안정된 직업
-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면서 곤혹스런 부분이죠. 그런데 현실은 매우 불안정합니다.
입주민이 직접 관리하는 자치관리방식이든 관리회사 소속으로 위탁관리단지에 파견된 형식이든,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의 감시 및 견제를 받게 되므로 공무원처럼 신분이 안정된 직업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 또는 관리회사와의 불화로 이직률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어렵게 취업한 단지에서 '사계절을 보내면 성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직률이 높습니다.
다만 관리소장 스스로 성심껏 노력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업무에 수반되는 여러가지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한다면,
주택관리사 자격증 하나만 가진 사람보다는 관리소장직 장수와 관련업무를 수행하는데 훨씬 유리합니다.
관련자격증으로는 전기, 소방, 건축, 조경등이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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