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작가 이채윤이 안철수가 읽고 추천한 책을 중심으로 안철수의 독서세계를 탐구한 책입니다.
즉 안철수 본인의 저서가 아니라 제 3자의 시각에서 활자광이며 독서광인 안철수를 분석한 것입니다.
이 책은 인생의 서, 경영의 서, 전략의 서등 총 3장으로 나누어 각 장마다 다섯권씩 제시하고 있습니다.
평소 안철수는 독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고 인터뷰나 저서에서 말해 왔습니다.
"미지의 세계로 들어갈 때 나는 항상 책을 통해서 먼저 그 세계를 간접 경험함으로써 그 세계로 진입해 들어갔다."
안철수 본인의 말처럼 그의 인생의 다채로운 삶의 모습을 보면 말과 실천이 시종일관했음을 느끼게 됩니다.
V3로 알려진 컴퓨터바이러스 백신개발부터 바둑입문, 연구소경영, 교수등의 모든 도전에서,
항상 활용했던 디딤돌이 책이라며 본인이 읽었던 좋은 책들을 추천한 사례가 많았지요.
중국의 저명한 의사이며 혁명가인 쑨원은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작은 의사는 병을 고치고,
더 나은 의사는 사람을 고치고,
진정으로 큰 의사는 나라를 고친다."
이 말을 서두에 제시한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책을 읽어가다 보면 알게 되더군요.
현 정권의 5년을 생각해 보면 무한한 탐욕과 이기심, 비리로 가득 채워져 있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정권의 비리는 '깊은 바닷물에 잠긴 거대한 빙산'의 일부분으로만 보이거든요.
즉 도덕과 양심은 완전히 실종된 '잃어버린 5년' 인 셈이죠.
지난 5년동안 나라 곳곳에 감염된 질병을 고치려면 후임자가 제대로 최적화된 인물이어야만 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최고의 도덕성과 능력을 겸비한 안철수라는 인물에게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지요.
의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벤처기업가, 교수, 강연자, 저술가, 나눔을 행동으로 실천해 온 삶에는,
일반적인 정치가나 다른 인물들이 갖고 있지 못한 특별한 희망과 비전을 명확하게 볼 수 있더군요.
많은 도전을 성공으로 이끈 경험이 그동안 소침해진 국민을 일깨우는 마중물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이 책은 책을 좋아하는 분들과 더불어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분들이 읽어 볼만하다고 봅니다.
뒷 부분에 독서경영으로 유명한 안철수연구소의 권장 도서등 좋은 양서들을 많이 게재하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오는 12월 '도덕재무장백신'을 탑재하여 악성바이러스를 퇴치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정치는 인간을 위한 종합예술이라는 점에서 나라의 책임자를 선출하는 대선은 매우 중요한 행사거든요.
책을 읽으며 마음에 새기고 싶은 구절을 몇 개 가져 왔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책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 안철수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 진다.
- 마르틴 발저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함부로 하지 말라.
최선이란 내 자신의 노력이 나를 감동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쓸 수 있는 말이다.
- 조정래
균형감각이란 중간지점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양극단을 오가면서 최적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끊임없는 과정이다.
- 시오노 나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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