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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역사사색

안철수 국회의원 당선

 

  이번 4.24 국회의원 재보선의 최대 관심지역은 서울 노원병 선거구였죠.


노회찬의원이 삼성X파일 폭로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아 의원직을 박탈당한 안타까운 지역구였는데,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이 지역구에 출마했기 때문이지요.

 

개표결과 무소속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이 후보로 나섰지만 지역의 민심은 동정보다는 새정치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 전의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민심은 안철수 후보가 가진 미래가치를 선택한 거죠.

 

  18대 대선은 끝났지만 국민들의 새정치에 대한 염원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작년 '안철수의 생각'을 읽고 그의 삶과 그의 생각에 동의하는 국민들은 여전히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새정부를 출범시켰지만,
안철수 전 대선후보처럼 살아온 삶이 정의롭고 이루려는 꿈이 담대한 분에게 국민의 마음이 머물러 있거든요.

 

정치신인으로서 자신의 꿈을 이루려면 지금보다 훨씬 험난할 일이 많을 것입니다.


안후보의 당선을 보면서, 국민의 신망을 업고 기업가에서 국회의원으로 변신했던 문국현님이 떠오르더군요.
17대 대선에서 마치 '도덕과 비도덕',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강박관념으로 지켜 본 기억이 나네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재오 의원을 누르고, 당선되어 뜻있는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던 분이죠.


하지만 군소정당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이 꿈꾸던 정치를 제대로 펼쳐 보지도 못한 채,
확실하게 느껴지는 정권의 핍박까지 받아 그만 정치계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안철수 의원은 문국현 전의원이 왜 실패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깊은 숙고를 이미 했을 것입니다.
모든 면에서 준비가 철저한 분이니 충분히 그에 대한 대비책을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되네요.

 

 

 

참 좋은 인상의 안철수부부

 


  
  특히 정권획득에 실패한 제 1 야당인 민주당의 현재 상황을 보면서 한심하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18대 대선에서 국민들의 놀라운 성원을 받고도 참패한 민주당이 반성과 개혁없이 당리당략에만 빠져 있거든요.

때문에 안철수 의원과 국민들이 더욱 성숙해 진다면, 대한민국은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봅니다.


신당 창당을 비롯한 새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추구해서 꼭 성공하기를 희망합니다.

기존 정치인들의 '끼리만 살아남기' 습성상 획기적인 개혁이 어려운 것이 정치판이라는 늪입니다.
이처럼 질퍽한 늪을 국민을 위한 청정지역으로 바꾸는 새정치, 안철수 교수의 첫 걸음에 축하를 보냅니다.

 

 

 

 

 

  안 당선인은 "반드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안철수의 새 출발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초선의원이지만 초선을 뛰어넘은 우리나라 정치계의 구원투수급 거물이 안철수 당선인입니다.

 

  안철수식 좋은 정치, 새정치의 전개를 즐겁게 지켜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