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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역사사색

이스라엘, 민간인살상 중단해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이 재발했습니다.


이스라엘 소년납치살해사건으로 지난 8일 이스라엘군이 첫 공습을 시작한 이후
사망 157명, 부상자는 1천60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모스크까지 공격했다고 하니 눈에 뵈는 게 없어 보이네요.

 

두 민족의 갈등이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거의 민간인이라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유엔은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른 사망자의 77%가 민간인이라고 밝혔는데요,
모두 팔레스타인인으로 장애인과 여성, 청소년 등이 포함됐다고 하네요.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와 영국의 가디언 등은 나비 필레이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반인권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으며,
'민간인 살상'을 금지한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유엔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엔은 군사적 목적의 민간인 거주지를 제외한 민가에 대한 공격은 국제 인권 관련법 위반이라고 정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며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규모 로켓공격을 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행위도 국제법 위반이라는 점에서
양측 강경파에 밀려 애꿎은 민간인만 살상당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인 거죠.

 

  이러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시작은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을 건국하면서 시작됩니다.


이스라엘과 유대왕국 멸망후 유럽등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시온)에 유대민족국가를 건설하자는
시오니즘 운동의 결과물이 오늘날 이스라엘 건국인데요.

문제는 유대인이 떠난 이후 그 땅에서 대를 이어 살아온 사람들이 팔레스타인인라는 거죠.

 

 

 


  팔레스타인을 통치하던 영국이 독일과 전쟁을 벌이면서 두 민족을 전쟁에 끌어들이기 위해 행한 말바꾸기등의
우여곡절끝에 건국된 이스라엘은 6일 전쟁등 아랍국가들과의 전쟁에 승리하여 오늘에 이르게 됩니다.

 

이후 종교와 민족, 영토분쟁까지 쌓인 양측의 반목이 계속되어 온 것인데요,
국제사회와 양측의 노력으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창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중동평화로드맵'이 탄생됩니다.


협정결과 2005년 9월 12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철수하여 38년의 점령을 끝낸 바 있습니다.

문제는 정착촌 철거를 선언한 아리엘 샤론 총리가 극우파 리쿠드당의 반발을 사게 되고 병마로 물러나면서,
2009년 강경파 베냐민 네타나후가 이스라엘 총리로 취임한 이후 분쟁이 재발되었다는 점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건국이후 미국과의 밀월관계로 인해 압도적인 군사우위를 갖고 있습니다.
최신 미국무기의 최우선 구입국가가 이스라엘이라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미국의 유력 정치인들증 유대인의 파워를 무시하면 절대로 크게 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미국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형국에서 팔레스타인이 승리의 나팔을 불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성경말씀처럼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기 때문이죠.

 

이처럼 군장비에서 압도적 열세인 팔레스타인인이 무력으로 승리할 가능성이 전혀 없음에도,
강경파인 하마스가 로켓공격이나 민간인 납치등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입니다.
문제를 악화시켜 자신들의 입지를 크게 하려는 이기주의라는 점에서 하마스의 행위는 제어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민간인들을 무차별 공습하는 일을 중지해야 합니다.
나치에 무참하게 당한 선조들의 수용소 참상을 후손들이 약자에게 재연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지요.


자기방어를 할 수 없는 민간인들에게 행하는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공습은 그래서 죄악입니다.

 

나치가 죄없는 600만의 유대인들을 상대로 대량학살의 만행을 저지른 것처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에게 자행하고 있는 힘의 과시는 반인륜범죄의 재현일 뿐이거든요.

 

 

나치수용소의 유대인들

 

  전쟁은 선과 악의 다툼이 아니라 그 자체로 악이라는 점에서,
언제나 최후의 수단도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중동평화로드맵의 실현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종식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