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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역사사색

적폐청산, 열차는 달려야 한다


  대통령 한 명 바뀌었는데 나라가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촛불혁명의 산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 출범 한 달의 결과인데요,

평생 1번만 찍은 자칭보수주의자까지 변했으니 분명 놀라운 일입니다.


문제는 해방 후 지금까지 쌓여 온 적폐는 여전히 굳건하다는 사실입니다.

적폐란 ‘오랜 세월동안 쌓여 온 부정적인 현상이나 해로운 요소’를 의미합니다.


박근혜국정농단은 적폐세력이 쌓아온 온갖 악이 곪아 터진 국가대참사라는 점에서,

국민이 제대로 된 나라에서 살 수 있도록 적폐근절을 해야 하는 것은 역사의 의무입니다.


  적폐의 본산은 반민주, 친일기득권, 불량재벌, 부정언론, 부패권력의 기회주의자들입니다.


수십 년간 권력과 금력을 좌지우지한 적폐세력은 반드시 청산해야 할 대상입니다.

그들은 국가와 국민이 아닌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몰입한 사회악이기 때문입니다.


국가와 국민에게 큰 죄를 짓고도 죄를 받기는커녕 출세가도를 달려온 자들이 그들입니다.

친일파들이 단죄가 아닌 미군정과 군사독재의 엄호를 받아 대대손손 잘 사는 것처럼,

세월호참사등 대형참사에 책임있는 자들 누구도 엄벌을 받지 않은 것이 적폐세력입니다.





  지난 16일 서울대병원이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외인사로 수정발표 했더군요.

박근혜시대에는 세상이 다 아는 사인을 ‘병사’라고 주장하더니 정권이 바뀌자 자발적으로(?) 수정한 거죠.


친일파들이 일제시대에는 천황에 충성하고 군부독재시절에는 독재자에게 충성하면서,

양심이나 정의가 아닌 출세에만 몰입해온 자들의 기회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애국자들에게는 보상하고 매국자들에게는 엄벌을 내리는 것이 국가의 상식이어야 합니다.

불행히도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가난에 찌들지만 친일파들의 자손은 부귀를 누리며 삽니다.

몰상식이 상식을 뒤엎고 부정이 정의를 누른 수십 년의 적폐시대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수십 년 만에 모처럼 잡은 적폐청산의 엄중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수구정치세력과 극우언론, 부패재벌과 기생주의자, 기득권엄호권력이 여전히 강합니다.


촛불혁명으로 깨어난 주권자인 국민들이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해야 할 대상들입니다.


역사가 보여주는 분명한 사실은 강한 악일수록 쉽게 스스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축적한 막대한 힘을 활용하여 차지한 기득권을 유지하기위해 발악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매우 간교한 세력이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점에서 적폐청산 열차는 달려야 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이 만든 권력이 작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문재인정부는 소수정부이므로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어떤 개혁도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문재인 정부가 탄 적폐청산의 열차가 제대로 달릴 수 있도록 국민이 밀어주어야 합니다.

이 시대에 적폐청산을 해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희망은 없을 것입니다.


국민이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전쟁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북유럽 복지국가들처럼 성실한 국민들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적폐청산 열차의 종착점이 되려면,

그 길을 막고 있는 적폐세력은 반드시 청산해야 할 대상임이 분명해 집니다.


사회 모든 곳에 막강한 힘을 갖고 있는 구태세력을 상대하는 것은 처절한 전면전쟁이 될 것입니다.

거대 전쟁에 승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승리할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승리할 그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