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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음식

강아지 사료의 종류

  대부분 애견들의 주식인 사료는 건사료, 소프트사료, 습식사료로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수분함량에 따른 구분인데 기호성과 보존성 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나이와 치아 상태, 식탐의 정도를 보시면서 상황에 가장 적합한 종류로 선택해 주세요.


1. 건사료(dry foods) - 수분함량 3%~14%

수분함량을 낮추어 보존성을 높인 사료를 건사료, 또는 건조사료라고 합니다.
수분이 13% 이상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12% 이하가 좋으며, 안전성을 보면 10% 이하가 좋습니다.



  주원료는 육류와 곡류로 육류보다 곡류함량이 더 높은 제품이 많으며 곡류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저급사료로 보시면 됩니다.
다른 형태의 사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급식에 편리하여 강아지 주식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지만,
다른 종류에 비해 기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캔등의 습식사료와 섞어 먹이는 견주분들이 계시는데 별도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단한 알갱이 형태로 되어 있어서 치아와 턱을 단련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씹는 소리가 멀리서도 들리기 때문에 자유급식을 하는 가정은 강아지가 언제 먹는지 쉽게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소프트사료(semi-moist foods) - 수분함량 25%~40%


  건사료와 습식사료의 중간형태로서 반 건조된 사료입니다.
육류가 주원료이며 곡류와 가공할 때의 열 및 pH농도, 설탕, 보존료 등에 의해 보존성을 높인 사료죠.
일단 개봉한 후에는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점차 떨어지는 문제점을 갖고 있어 소포장 제품이 좋습니다.

소프트사료가 다른 사료와 가장 다른 점은 수분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 보습제가 사용된다는 점인데요,
보습제로는 설탕이나 프로필렌 글리콜(propylene glycol), 글리세롤(glycerol) 등이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기호성은 습사료보다 낮고 보존성은 건사료보다 낮아서 경제적인 면에서 크게 이득이 없는 사료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기호성도 좋고 인공보습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애견가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소프트 사료는 입자가 건사료에 비해 많이 부드러워서 노견이나 치아가 약한 강아지들이 먹기에 좋습니다.

 

3. 습식사료(moist foods) - 수분함량 60~85%


  캔 또는 파우치에 담겨져 판매되는 사료를 말합니다.
주원료는 육류이며 보통 육즙 또는 젤리가 들어있고 단백질 함량은 50~80%, 탄수화물 함량은 10~30% 정도입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기호성도 좋지만 경제적인 면에서 부담이 많이 되는 종류인데 기호성은 아주 좋습니다.
일반 사료 봉투를 개봉할 때와 캔을 개봉할 때 강아지들의 반응을 보면 그 차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죠.

제품을 생산할 때 밀폐한 후 고온살균하기 때문에 보존료가 많이 사용되지 않는 편입니다.
개봉후에는 뚜껑을 잘 덮어서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시고 다시 먹일 때는 전자레인지에 강아지 체온정도로 데워 주세요.
따뜻한 음식은 미각 보존과 강아지 장건강에도 좋으며 사실 강아지도 찬 음식은 좋아하지 않거든요.


  위의 사료중에서 건사료가 습식사료보다 치석이 덜 생긴다고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건사료의 경우 사료 자체의 수분함량이 적기 때문에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됩니다.
물을 충분히 먹지 못하면 탈수등 건강문제와 더불어 성격이 거칠고 피모가 나빠지는 등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