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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음식

소비자고발 애견사료, 간식 - 병든 닭과 쓰레기로 만드는 과정 고발

  12월16일 KBS 2TV '소비자고발'에서 5천억원이 넘는 애견의 먹거리인 사료와 간식등이 온갖 동식물 쓰레기로 만들어지는 충격적인 제조과정을 방송하였습니다.

이 방송을 보신 전국의 반려동물인들은 시종 분노와 충격을 강하게 느꼈을 것입니다.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750만 여명, 관련 시장은 매년 15%씩 성장하며 연간 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육포나 개껌 등 간식류의 경우는 중국에서 80% 수입되는 상황이며 그외 미국과 일본, 태국등에서 수입되고 있습니다.
저급사료나 간식등의 문제점이 오래전부터 상존했다는 점에서 많이 늦었지만 기획을 잘했다고 판단합니다.

예전에도 사료나 간식을 먹은 개나 고양이가 구토나 혈변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발생한 사례가 있으며,
몇 년전에도 다국적기업의 사료를 먹은 애견들이 폐나 신장기능 장애로 집단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었거든요.





제작진은 사료와 간식 제조과정을 집중 추적한 결과 중국 현지공장에서 색소 등 첨가제를 무분별하게 넣고, 중량을 속이며, 가짜 인증마크가 찍힌 제품들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또한 병들고 죽어가는 닭과 도축장 등에서 버려지는 각종 동식물 쓰레기로 만든 재료가 사료공장으로 납품되는 충격적인 현장을 방송했는데 이 장면을 보고 충격받은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개 고양이 사료의 진실]을 읽어 본 독자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제작진이 사료 곰팡이에 대해 독소실험을 한 결과, 강력한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플라톡신이 검출된 것도 충격이었죠.

특히 많은 애견들이 거의 매일 먹고 있는 간식은 미생물 오염상태가 매우 심각하더군요.
식중독균을 비롯해 황색포도알구균과 장내 세균이 많아서 애견들의 가장 큰 사망원인이라고 합니다.
간식을 주식으로 많이 먹이고 계신 애견가분들의 요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비양심적인 생산자와 수입업체등이 법적 미비와 관계당국의 허술한 관리상태를 악용하고 있어,
반려동물, 특히 애견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심각한 현실입니다.

또한 현행 사료관리법에는 소비자보상 규정이 없고 제조업체에는 정기검사의무 규정이 없으며,
수입업체에는 등록후 검사규정이 없는 등 법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때문에 애견의 건강을 평생 챙겨야 할 반려동물인들의 고뇌가 한층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개나 고양이등을 키우시는 분들은 이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상황을 지켜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