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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강아지 입양

강아지 입양하는 날!

 

  수년 전부터 강아지를 입양할 때 택배나 고속버스 화물택배로 받는 방식까지 다양해 졌더군요.
택배방식은 어떤 방법이든 강아지가 선택할 수 있다면 고개를 좌우로 돌리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고속버스화물칸의 경우 엔진근처라서 열도 많고 소음이 커서 강아지에게 안좋습니다.
인터넷 업체에서 많이 활용한다는데 어리고 약한 강아지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때문에 강아지를 입양처에서 직접 데리고 집으로 오는 방식을 권하고 싶습니다.
직접 입양방식이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그나마 적게 받기 때문에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거든요.

그럼에도 택배가 많이 활용되는 것은 사람의 편의가 우선된 방식이므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드디어 강아지를 입양하는 날, 새로운 가족이 될 강아지가 집에 오는 날입니다.

 

 

 


강아지를 집에 데려오는 일은 가정의 중요한 행사이므로 모든 가족의 사전동의는 미리 받아 두세요.

낯선 환경에 당황해 할 강아지, 입양 첫날의 강아지를 위한 배려사항을 정리해 봅니다.

 

강아지가 새로운 가족, 환경과 익숙해지는 과정은 서서히 이루어지므로 자상한 배려를 해 주셔야 합니다.

 

 

 

 

 


♣ 강아지 입양하는 날 배려하기

 

* 가능한 집이 조용할 때 데려 옵니다.
- 집에 사람이 많지 않을 때 데려와서 가능한 편안하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해 줍니다.
다른 가족이나 친구에게 소개할 때에는 한 번에 한 두명씩 소개해서 서로 친해 질 시간을 준 다음에,
또 다른 사람을 소개해 주어야만 강아지가 느끼는 부담이 적어 진다는 사실도 중요합니다.


* 강아지마다 개체차이가 있으므로 기질에 따라 배려해 줍니다.
- 성품이 활달한 강아지는 집안 여기 저기 냄새를 맡고 다니며 낯선 환경에 대한 탐색을 시작합니다.
반면 성품이 소심한 강아지는 구석을 찾거나 가족들을 조용히 살펴 보는등 동적인 활동을 하지 않아요.
어느 쪽이든 강아지 성향에 맞춰 주의깊게 지켜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 미리 준비한 화장실에 데려가서 배설을 유도합니다.
- 낯선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배설을 자주하게 되므로 배변훈련 겸 화장실부터 데려가세요.
화장실에서 배설하면 즉시 칭찬한 후 나와서 놀게 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 주세요.
그냥 두시면 강아지 마음대로 배설은 불보듯 뻔한 일, 처음부터 단추를 잘 맞춰 끼워야 합니다.

전용화장실은 강아지 집에서 가깝고 배설하기 편한 구석진 장소에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어린 강아지는 성견에 비해 자주 배설하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장소가 적합하거든요.


* 강아지 집에 신선한 물을 준비해 주세요.
- 환경이 바뀌면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물을 자주 마시므로 언제든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보리차등 끓인 물도 무난하지만 가능한 신선한 생수를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집은 강아지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 만들어 줍니다.
- 집은 강아지를 위한 특별공간이므로 집에 데려오면 집을 보여주고 그 곳에서 자도록 가르칩니다.
강아지가 불쌍하다고 가족의 침대에 올라와 자도록 허용한다면 자기 집에서 자려고 하지 않게 되거든요.


* 강아지가 낑낑거리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때는 두 가지 방법을 적용해 보세요.
- 우선, 시계나 따뜻한 물을 담은 병을 강아지 곁에 놓아주면 강아지를 위로할 수 있으며,
다음, 강아지 집을 천등으로 덮어 약간 어둡게 해 주면 안정감을 느끼는데 심리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제 경우에는 첫번째 방법보다는 집을 어둡게 해 주니까 안정을 취하는 것을 볼 수 있더군요.
이 부분도 개체차이가 크지만 환한 것보다 어두움이 강아지 심리에 부담이 적은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 입양 첫날은 절대로 목욕시키지 마세요.
- 만약 냄새가 난다면 따뜻한 물에 타월을 짜서 항문과 발바닥, 귀 부분만 부드럽게 닦아 주세요.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목욕까지 시키면 면역력저하로 스트레스성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