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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강아지 입양

강아지를 처음 입양하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가축화된 개는 사람의 필요성에 따라 매우 다양한 외모와 크기를 가진 유일한 종입니다.
잘 알려진 견종만 해도 140여종, 세계적으로도 300여종 이상의 견종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외모와 크기의 차이가 크게 없는 고양이와 비교하면 개의 다양성이 얼마나 풍부한지 바로 느낄 수 있죠.

중요한 점은 이처럼 다양한 외모와 차별화된 크기로 인해 강아지 선택의 다양성이 커졌다는 사실이지요.


특히 애견붐이 불면서 수 많은 서구견종이 유입되어 발바리등에 한했던 선택폭이 매우 커졌습니다.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가족의 반대로 키우지 못하셨던 분들이 독립해서 처음 입양하는 사례도 있고,
부모는 좋아하지 않지만 어린 자녀가 원해서 강아지를 입양해 볼까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강아지를 처음 입양하는 분들이 아셔야 할 몇가지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가능한 중대형견보다 소형견을 선택하세요.

- 중대형견은 기초훈련이 안될 경우 성장하면 성인남자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힘이 매우 강합니다.
훈련소에 보내는 방법도 있지만 가족이 함께하지 않으면 큰 효과가 없으므로 그 부분도 쉽지 않죠.
아울러 배변훈련이 안될 경우 실내를 한강이나 쓰레기장으로 만들 정도로 배설량이 큽니다.

 

지인도 배설훈련이 안된 중형견을 키우는데 애로가 상상이상입니다.
작은 방 하나를 전용으로 내 주고 청소나 밥을 주기위해 들어갈 때는 발이 젖지않게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시츄나 요크셔 테리어등의 소형견을 키우며 경험을 충분히 쌓은 후에 중대형견을 선택해도 늦지 않습니다.

 

 

 


* 강아지를 불렀을 때 약간 주저한 뒤 다가오는 강아지를 선택하세요.

- 만약 쇼케이스나 켄넬구석에서 떨고 있거나 반대로 으르렁거리며 활발하게 다가오는 강아지는 힘들 수 있어요.
집 구석에서 오지 않거나 떨고 있는 강아지는 소심한 성품으로 나중에 심신의 불안증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상냥하고 애교있는 강아지라는 이상과는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반대로 으르렁거리면 활발하게 다가오는 강아지는 씩씩해 보이지만 뒷감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강한 성품으로 자신의 서열우위성을 가족에게도 주장할 수 있어 교정이 안되면 물리는 경우가 발생하거든요.

 


* 강아지의 나이는 성격이 결정되는 생후 6주 무렵이나 그 이후의 강아지를 선택하세요.
- 생후 6주이후가 되면 접종은 1차정도 하고 구충도 이뤄진 시기이므로 비교적 건강에 무리가 없거든요.
그보다 너무 어린 강아지는 질병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관리시간과 경제적 비용이 많이 듭니다.
작은 강아지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젖을 일찍 떼야 했던 내면의 비참함과 절망이 있습니다.

 

 


* 강아지의 성별은 수컷보다 암컷이 좋습니다.
- 타고난 성품이 암컷이 수컷보다 온순하고 친화력이 강해서 길들이기나 관리면에도 무난합니다.
개체차이가 있지만 수컷은 암컷보다 지배성향이 있고 성성숙하면 마킹이나 가출등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대개의 암컷들은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초경을 하고 이후 매년 2회 또는 2년에 3번정도 발정이 오지만,
스스로 관리하는 강아지들이 많고 생리혈을 흘리면 기저귀를 채우면 되므로 번거로운 면은 크지 않아요.

 


* 전문브리더견이 최선이지만 차선책으로 부모견, 또는 모견이라도 볼 수 있는 가정견을 입양하세요.
- 애견샵, 인터넷, 동물병원은 일찍 젖뗀 강아지를 데려온 것이므로 입양에 적합한 곳으로 볼 수 없지요.
동물병원의 화려한 외양을 보고 동물병원에서 입양하는 강아지는 다르다고 보는 분도 계시던데 아닙니다.
모든 업체들은 농장 즉, 강아지공장에서 태어난 강아지를 직간접 경로로 구입하여 진열분양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