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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강아지 입양

인터넷에서 강아지 입양할 때 주의사항

 

  이젠 인터넷쇼핑이 완전히 자리잡았죠. 그러다보니 쇼핑이 생각나면 인터넷부터 열게 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럴 것으로 보는데요, 문제는 강아지 입양도 인터넷에서 많이 이뤄진다는 사실입니다.

 

인터넷 강아지분양사이트를 보면 아주 귀엽고 예쁜 강아지들이 전면을 장식하고 있더군요.
입양가격도 샵이나 동물병원보다는 저렴하므로 가벼운 클릭 몇번으로 입양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식인 활동을 하다보면 인터넷에서 강아지 입양후 문제가 발생한 경우를 간혹 접하게 됩니다.
답변하면서 느끼는 점은 살아있는 생명, 그것도 어린 생명을 너무나 쉽게 입양하는데 대한 안타까움이었죠.

 

예전에 입양하실 분들과 강아지를 위하여 관련 내용을 정리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인터넷에서 강아지를 입양할 때 주의사항'을 몇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강아지/강아지 입양] - 인터넷에서 강아지 입양시 꼭 확인할 점

 

 


 1. '춘향이'를 클릭했는데 온 강아지는 '향단이' - 모델은 모델일 뿐!

 

  사이트 메인을 장식한 귀여운 말티즈 강아지를 본 순간, 무의식적으로 클릭했던 지인의 사례입니다.
도착한 강아지를 보니 강아지의 눈은 표준보다 작았고, 한 쪽 눈은 검은색 아이라인없는 핑크색이었습니다.


업체에 문의한 결과 성장하면서 검은 색소가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니 염려없다고 했다네요.

두 살이 넘은 지금도 한 쪽 눈 라인은 여전히 핑크색이고, 갈색털 약간이 귀와 등을 장식하고 있더군요.

 

 

 

 

 


2. '꽃미남' 을 클릭했는데 성장하니 '람보'!

 

  몇달전 인터넷에서 푸들강아지를 입양했던 지인의 사례가 생각나는군요.
생후 2개월령때 토이푸들로 알고 입양했는데 지금 그 강아지는 토이가 아닌 미니어처가 되었습니다.
입양시에 기대했던 체구보다 두 배이상, 제 마음대로 커버린 미니어처 푸들로 체격정리를 끝낸 상황이죠.

 

이러한 사례는 일반 강아지를 티컵강아지로 판매하는 사람들이 자주 악용하는 수법이기도 합니다.
오래전 한국방송 소비자고발에서 다룬 적이 있었죠, 그럼에도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니 걱정이지요.

 

 

 

 

 


3. '진품'을 클릭했는데 알고보니 '짝퉁'

 

  시츄를 입양했던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강아지를 보니 순종이 아니었던 적이 있었어요.
페키니즈의 유전자가 더 강해서 주둥이(머즐)은 페키처럼 거의 나와있지 않고, 털도 짧고 억세더군요.
잘 아시겠지만 시츄는 장모종이고 머즐도 어느 정도 나온, 귀엽고 순한 표정이 매력이거든요.

 

 

 

 

 

 

  이처럼 약간 믹스된 종을 순종으로 속이거나 스피츠를 포메라니안으로 속여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가지 사례모두 강아지가 어느정도 성장한 이후에야 잘못된 부분을 알게 되므로 해결방법을 찾기 어렵습니다.


예쁜 강아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지나치게 싼 가격으로 분양하는 사이트에서 입양시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그 어린 강아지들이 어떤 곳에서 태어나 입양되는지 클릭하기전에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평생 강아지만 출산하다 어미견 건강이 손상되면 폐기되는 '강아지공장'에서 온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