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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강아지 입양

강아지 성격과 건강살펴보기


  맞선처럼 강아지와의 만남도 처음이 중요합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유명한 광고카피처럼 말이죠.


하지만 쉽고 빠른 문화가 일반화되면서 입양이 너무 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샵이나 동물병원 진열장에서 한번보고 그 자리에서 입양하는 것도 문제인데요,

더 심각한 것은 인터넷에서 사진만 보고 클릭 몇번으로 결정하는 일이 많다는 겁니다.


입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심신이 건강한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강아지를 직접 만나서 성격과 건강상태를 잘 살펴보고 입양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요,

개와 고양이가 단순한 펫이 아닌 반려동물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거죠.


  세상의 모든 강아지는 작고 귀엽지만 모두가 성격이 좋거나 건강하지는 않습니다.

평생을 함께 할 강아지, 입양하기 전에 성격과 건강은 꼭 살펴보세요.





♣ 강아지 성격


 인간관계에서도 성격좋은 사람을 선호하듯이 가족이 될 강아지의 성격은 아주 중요합니다.

생후 2개월령전후를 입양최적기로 보는 것은 성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죠.


때문에 너무 어린 강아지를 입양할 경우에는 부모와 형제견과의 교류가 부족한 상태로서

무조건 작은 강아지를 선호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성격은 생활환경과 가족과의 다양한 경험에 따라 변화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유전적으로 타고난 성격은 크게 변하지 않으니 입양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테스트방법이 있지만 아래 사교성 테스트만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1. 강아지를 불렀을 때 바로 일어나서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는 호기심 강하고 씩씩한 강아지가 좋습니다.

- 다가오면 강아지 배 밑에 손바닥을 넣은 후 바닥에서 30cm 위로 부드럽게 올려 보세요.

몸의 크기에 비해 묵직하고 올렸을 때 잠시 바동거리다가 그대로 있으면 무난한 성격의 강아지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하게 바동거리는 강아지는 기질이 강한 알파독의 가능성이 높으니 입양에 신중하셔야 합니다.


2. 강아지를 불렀을 때 시선을 외면하며 뒷걸음을 치거나 구석을 찾아 머리를 숨기는 강아지는 신경질적이거나 겁이 많은 성격이라 평생을 소심하게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저희 신비양이 매우 소심한데 타고난 성격은 정말 바뀌지 않더군요.





♣ 강아지 건강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건강입니다.

웰빙의 기본이 건강인 것처럼 강아지의 웰빙도 어린 시절의 건강이 좌우합니다.


개와 같은 포유류의 발육은 머리와 등뼈를 중심으로 성장하여 점점 말단으로 옮겨 갑니다.

강아지 때 머리가 큰 개는 잘 발육하므로 크게 자라기를 원한다면 머리가 큰 강아지를 선택하시고, 

그렇치 않다면 머리가 작은 강아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눈은 좌우의 크기와 모양이 같고 눈동자가 빛나듯 밝아야 하며 눈곱과 같은 분비물이 없어야 합니다. 

눈에 하얀 막과 눈곱이 심하게 끼어 있다면 전염성 간염등 질병에 걸린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2. 코는 강아지 때는 말라있는 것이 보통이나 콧물이 흐른 흔적이 있다면 호흡기질환 가능성이 있습니다.


3. 귓속은 윤기가 나고 분홍색을 띠어야 하며 부어 오른 염증이나 악취, 검정, 초콜렛색 귀지가 없어야 합니다.

강아지 배를 만졌을 때 강아지가 귀를 자주 긁거나 자주 털면 중이염등 귓병을 가지고 있을 우려가 높습니다.


4. 털은 청결하여 만졌을 때 뻣뻣하지 않고 감촉이 좋으며 기분좋은 강아지 특유의 냄새가 나야 합니다.

털에 윤기가 흐르는지, 털이 빠진 부분은 없는지 피모의 상태를 잘 살펴보세요.


5. 다리는 반드시 튼튼해야 하며 걸음걸이와 발가락 등도 잘 살펴보세요.





6. 엉덩이와 항문이 깨끗해야 합니다. 

항문이나 주위 털에 변이 묻어 있어 설사 흔적이 있거나 냄새가 나면 장염일 수 있습니다.


7. 입을 벌려서 잇몸을 눌러 빈혈여부를 확인하고 치아의 맞물림도 확인해 보세요.

엷은 핑크색 잇몸을 누르면 그 부분이 하얗게 되었다가 2초 이내로 원래의 색을 찾아야 합니다.'

모세혈관 재충만시간'이라 해서 건강한 강아지들의 경우는 2초이내로 원상복귀되거든요.


8. 몸매는 젖살이 통통하게 붙어 있어 마르지 않은 체형이 좋습니다.

보통 푸들,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등은 생후 45일쯤에 체중 500g 정도가 되어야 적당합니다.


9. 침을 많이 흘리거나 구토, 기침, 엉덩이를 심하게 바닥에 비비는 행동은 건강요주의 증상입니다.


10. 식욕은 건강의 징표이므로 입양처에 사료나 간식을 조금 달라고 해서 먹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