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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강아지 입양

가정견 강아지 입양시 주의할 점


  최근 방송에서 강아지공장의 문제점을 보도하고 있더군요.

사회문제점을 개선해야 할 방송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합니다.


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강아지공장보다는 가정에서 태어난 강아지를 원하실 겁니다.


강아지공장의 주된 이용자인 동물병원, 샵, 인터넷등의 기존 상업샵보다는,

가정견을 분양하는 사이트등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터넷에서 애견직거래 사이트를 검색하면 사이트도 많고 가정견을 입양한다는 글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사항은 가정견이 정말 맞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정에서 출산한 강아지를 직거래하는 장터가 활성화되는 것은 좋은 일이데 그것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 중에는 순수한 가정견도 있으나 분양업체나 개인이 강아지공장견을 판매하려고 가정견이라며 사칭하여 올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처럼 강아지공장 강아지를 가정견이라며 사기치는 사람들에게 속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제 애견들이 출산했을 때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해 주려고 직거래사이트를 이용한 경험과, 

애견삽 운영할 때 접했던 몇가지 사례를 올려 봅니다.



♣ 가정견 강아지 입양시 주의할 점


사례 1)

가정견 입양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경매장에서 구입한 강아지를 가정견이라며 입양한 경우

- 위생상태가 안 좋은 농장견을 경매장에서 구입하는 과정에서 질병에 걸린 경우도 많았고, 순종으로 구입했음에도 성장하면서 믹스견의 외모로 변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사례 2)

애견직거래 사이트 여러 곳에 가정견 입양글을 정기적으로 올리면서 강아지공장견을 판매

- 입양희망자가 연락하면 금액을 입금하게 한 후 중간 장소를 정해 만나서 강아지를 인계하는 방식입니다.주로 전철이나 지하철역 개찰구 앞에서 만나서 강아지를 바로 인도하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사례 3)

애견샵을 운영하면서 경매장의 강아지를 낙찰받아 두고 애견직거래 사이트를 활용한 경우

-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면 제 3의 장소에서 만나 강아지를 인계하는 방식은 동일합니다.



사례 4)

동물병원을 운영하면서 경매장의 강아지를 구입하여 가정견이라며 분양하는 경우

- 동물병원중에서는 순수 진료만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강아지분양을 하는 곳도 있으니 잘 살펴 보셔야 합니다.






  방송에 보도된 사례처럼 판매자가 직접 키우는 경우도 있고 경매장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소비자들이 원하는 순수 가정견은 아니라는 거죠. 


인터넷이나 동물병원, 샵등의 로드샵에서 가정견이라고 주장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태어난 순수 가정견이라면 그런 곳에 위탁하여 수수료를 지급하기 보다는 직거래를 선택하여 

좋은 주인을 만나게 해 주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반려인이라면 사랑스런 반려견의 자식을 잘 키울 사람을 직접 선택하고 싶거든요.


때문에 가정에서 태어난 강아지를 입양하려는 분들은 시간과 품을 들여야 합니다.

시간과 품을 들이지 않고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영원한 진리입니다.





  가정견 입양 글을 보시면 거리가 멀지라도 글 올린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참다운 반려인이라면 새로운 가족이 되실 분의 방문을 반드시 환영할 것입니다.


어미와 부견(보통 교배업자를 이용하므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및 강아지를 살펴보세요.

가정견의 경우 강아지 평생 건강을 위해서 보통 2달 정도 어미 품에서 젖을 먹입니다.


작은 상태에서 팔기위해 한 달도 젖을 먹이지 않는 강아지공장과는 차원이 다른 거죠.


어미견의 가슴을 보면 젖을 먹인 흔적을 볼 수 있으며 개는 다태종이라 여러마리를 출산하므로 아주 특별한 경우 외에는 

반드시 형제견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잘 확인한 후 계약서 작성, 입양대금지급등 필요절차를 완료하고 입양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