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전국 자치단체별로 2013년 봄철 광견병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광견병이 발생한 바 있어 산지접경지역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시군청에서 실시하고 있으니 일정은 해당 시군청에 문의해 보세요.
서울시의 경우 3월25일(월)부터 4월 13일까지 광견병예방접종을 실시하며 시술비는 5천원입니다.
서울시 관내 745개 동물병원에 광견병 약품은 무료 지원하지만 시술비는 받는다는 거죠.
접종대상은 생후 3개월령 이상의 개와 고양이로서 1년에 1회 접종하시면 됩니다.
현재 실시중인 인천이나 파주등 다른 지역의 경우 무료접종하는 곳도 많으니 참고하시구요.
특히 서울시는 4월 13일(토)까지‘봄철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4만개를 집중살포할 예정입니다.
광견병의 주요 매개체인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과 망우리, 은평구 수색·신사동 일대의 야산이며 양재천과 탄천 주변에도 뿌려집니다.
작년에 살포하지 않았던 관악산, 안양천 등 경기도 인접지역에 1만4천개를 추가살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살포방법은 한 장소에 17~18개씩 뿌려서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찾아 먹기 쉽게 하며,
살포장소에는 시민들이 만지지 않도록 경고문 등 안내판을 부착하고, 30일 경과후 미섭취 미끼약은 수거합니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가로 3cm, 세로3cm의 갈색고체로 어묵반죽이나 닭고기 반죽안에 예방백신이 포함되어, 너구리가 먹으면 광견병 항체가 생기는 원리라고 합니다.
다만 사람이 미끼예방약을 만지면 가려움증과 알레르기가 발생한다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끼 예방약은 전국의 산지를 끼고 있거나 경계지역인 시군청에서도 많이 살포했으면 좋겠네요.
광견병 바이러스는 야생너구리의 침이나 점막 속에 존재하며 잠복기(1개월 전후)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므로 반려견이 등산이나 산책시 너구리등의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므로 반려동물이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이거든요.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증상은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지고, 공격성향을 보이며, 거품 침을 흘리고, 심하면 의식불명 후 폐사할 수도 있습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국가동물방역시스템의 최근 5년간 광견병 발병현황에 따르면 총 39건입니다.
2009년 18건, 2010년 10건을 비롯해 2011년과 지난해 각각 4건과 3건이 발병한 것으로 조사되었네요.
발병동물로는 소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너구리가 10건, 개 8건, 고양이 1건 이었습니다.
등산하기 좋은 봄날에는 반려견을 운동시키기 위해 동행하는 분들 많이 계시죠.
산에서 반려견과 산책할 때에는 야생동물을 쫓아가거나 싸움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목줄을 풀어 반려견이 산이나 개천등에 들어가는 행동은 절대로 못하게 해야 합니다.
만약 사람이 야생동물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씻어 낸 후 즉시 병원에 가시고,
반려동물이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동물과 접촉했을 경우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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