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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뉴라이트 사관논란, 장관후보자 황당


  문재인정부의 인사검증시스템에 의구심이 드는 나날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의 수개월 간에 걸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입니다.


국민과 힘을 합하여 적폐청산을 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임에도,

앞장서 일을 해야 할 인물들이 연속으로 실망을 주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황우석사태에 연관된 박기영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지명한 것도 황당했는데요,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에 지명된 인물에는 더욱 놀라게 됩니다.


박성진 후보자의 지난 행적을 보면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뉴라이트는 일제식민지시대를 우리나라의 근대적인 발전을 이룬 시기로 보는 것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건국은 1948년이라는등 친일, 반민족적 역사관을 갖고 있는 부류를 말합니다.


조국을 침탈한 적국 일본의 입장에서 역사를 해석하는 비정상적인 인식을 가졌다는 건데요,

이명박 전후로 날개를 단 뉴라이트의 인물로는 조갑제, 김진홍, 지만원등이 유명합니다.





  그런데 문재인 민주정부의 장관후보자가 이러한 사관을 가진 것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이승만의 독재를 옹호하고 1948년을 건국절이라고 부르는 등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건국시기는 1919년 임시정부수립이라는 사실은 헌법에도 적시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당연한 사실조차 모르는 무지한 인물이 중요 직위에 오르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이와 관련 박성진 후보자는 "역사에 무지해 생긴 일"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요, 

사과로 끝날 일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웬만한 일반 국민도 아는 사실을 장관 후보자가 몰랐다면 치명적인 결함이기 때문입니다.

즉각 사퇴와 더불어 문재인 정부 인사검증관련자가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봅니다.


현재 문재인대통령은 취임 4개월을 앞두고 역대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올바른 가치관과 진정성있는 실천력이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진 인물을 장관에 임명한다는 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일일 것입니다.


취임초기에는 인수위도 없이 인사를 결정해야 했기 때문에 이해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이번 박성진 장관후보자의 경우에는 인사검증시간이 상대적으로 매우 충분했다는 점에서,

역사관에 하자를 지닌 인물의 지명은 인사검증라인의 중대한 실책이 분명하다고 봅니다.





  박기영에 이은 박성진 후보자의 지명은 인사검증팀이 반드시 책임을 져야 될 사안입니다.

문 대통령의 역사인식과 전혀 맞지 않는 인물을 추천한 자는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사사건건 발목잡기에 바쁜 보수야당은 문재인정부의 실수를 목마르게 기다리는 형국입니다.

실수만 기다리는 적폐세력을 앞에 두고 더욱 잘해야 될 정권의 실수는 국민의 아픔입니다.


친일, 독재, 반민주세력이 수십 년 간 저질러 온 적폐를 청산하는 일은 시급한 중대과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세력의 역사관을 가진 인물이 장관후보자라니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단언하건대 문재인 정부의 실패는 민주국민의 실패가 된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경각심이 요구됩니다.


민주정부의 일원이 될 인물의 검증에는 더 이상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촛불혁명으로 활처럼 깨어난 국민의 눈높이는 그 어느 시기보다도 매우 높고 냉철합니다.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안한다면 문재인대통령이 신속하게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