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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반기문 대권시사, 철저 검증 필요


  최근 방한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사실상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 정권의 위안부협상에 전폭적인 지지를 밝힐 때부터 뭔가 있겠구나 싶었는데요,

사무총장 임기 7개월을 남겨두고 대선 출마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내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 대권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반총장의 대권도전 의사표시가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다만 대통령이 되려는 것이 국가를 위한 것인지가 궁금하다는 거죠.


반총장은 대선여론조사에서 가끔 1위에 오르며 야권과 경쟁구도를 형성해 왔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선후보군이 전멸한 현 정권이 믿는 대타가 된 셈인데요,

70세가 넘는 고령과 비전, 능력을 따지기 전에 두 가지 문제가 떠오릅니다.


1946년 유엔총회에서 사무총장 퇴임 후 개별 회원국의 정부직을 맡지 못하도록 한 결의를 위반한 점과,

10년동안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외신으로부터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향신문



  물론 결의나 평가에 구속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퇴임하기도 전에 대권도전을 시사한 것은 아마도 반기문이 역대 총장 중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울러 반기문총장을 포함한 자천타천의 대권후보들에게 공통되는 사항인데요,

이명박근혜 8년동안 총체적인 난국으로 변한 지금 새 대통령은 유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대통령으로서 가장 중요한 도덕성과 수행능력, 비전, 통찰력이 뛰어나야만 산적한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보수정권 8년동안 권력을 가진 자들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기득권 계파수장으로서의 통치를 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들이 모든 국면에서 더욱 힘든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때문에 내년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정파나 개인의 탐욕이 아닌 진정한 정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반총장을 포함해 지금 거론되는 대선후보군을 보면 우려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가의 중심인 서민들의 삶을 전혀 경험하지 않고 양지에서만 살아온 자들이기 때문인데요,

국민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온 그들이 어떻게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지 염려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국가를 걱정하는 진정성있는 원로를 찾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능력여하를 떠나 권력에 아부하여 자리를 차지하려 하거나 자신이 대통령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을 본다는 것은 국민으로서 참 불행한 일입니다.






  평생을 누려왔을 권세등 모든 것을 내려놓고 후진양성을 하면서 조언하는 원로의 모습!

국가의 화합을 위해 꼭 필요한 현명한 원로를 우리나라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걸까요~


반기문의 경우 유엔사무총장으로서의 10년은 개인으로서 매우 명예로운 경력일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개혁과 혁신이 필요한 대한민국에는 머리와 발로 뛰는 인물이 필요합니다.

대통령으로 군림만 하거나 무능하고 부패한 통치로는 해결불가한 난제가 산적하거든요.


70살이 넘는 노령에 평생 양지에서 직업외교관이라는 관료사회에서만 살아온 사람의 능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가 명확하게 보인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미국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향을 전두환 군사독재정부에 보고한 행위를 보면 정체성도 왠지 의심스러워 보입니다. “정부와 국가를 위해 있는 사실 그대로 보고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는데요, 기가 막힙니다.


더 기막힌 일은 어린이가 봐도 분명한 대권행보를 해 놓고는 한국을 떠나며 남긴 말입니다. 

“정치적 행보와는 무관하니 과대해석을 자제해 달라”.. 왜 '기름장어'라 불리는지 이해가 되네요,


만약 어느 당에서든 대권도전에 나선다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인물로 보입니다.


이명박근혜 정권동안 현명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분명히 느꼈을 것입니다.

국민의 삶과 멀어도 너무나 먼 인물을 대통령으로 선출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끼리끼리 벌이는 이권게임에 국민은 진저리치게 되었거든요.





  권력에 장악된 다수언론에서는 반기문과 그 아류들을 띄우기에 혈안이 되어 있더군요.

언론이 국민을 세뇌하려 현혹하면 할수록 더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아야 합니다.

나치 히틀러의 선전장관 괴벨스가 국민에게 가했던 작태들은 여전히 살아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