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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노무현, 전현직대통령 호감도 1위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사저가 공개되었습니다.


홍준표등 보수정치인들과 수구언론들이 아방궁이라며 악의적인 비난을 했던 곳이죠.


사저공개이후 그런 말이 없는 것을 보면 아방궁이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일 텐데요,

왜곡해서 비난했던 자들의 반성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특히 민주화운동을 한 운동권출신과 노무현대통령의 가치를 존중하는 이들에게 친노나 운동권이라는 표를 붙이고,

마치 비난해야 할 대상으로 만들고 있는 수구언론들의 안간힘을 보면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올 지경입니다.


마치 친일파가 독립군을, 군부독재추종자가 민주화운동인사들을 비난하는 것과 다르지 않거든요.


이처럼 잘못한 자가 잘한 사람을 오히려 비난하는 적반하장의 기운이 대한민국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나라에 희망이 있는 것은 20대 총선에서 보듯 현명한 국민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발표했던 전현직대통령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39.2%의 지지를 얻어 26.9%의 박정희 전 대통령을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더군요. 


뒤를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15.0%, 박근혜 대통령 8.0%, 이명박 전 대통령 2.5%, 김영삼 전 대통령 2.3%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를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연령대는 10대에서 40대까지 선두였으나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지역은 대구경북, 연령대는 50대 이상에서만 선두라는 점에서 희망을 느끼게 됩니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다수 국민들의 마음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강한 향수와 지켜주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갑작스런 서거로 이루지 못한 ‘사람사는 세상’에 대한 공감이 그 바닥에 깔려 있는 건데요,

사람사는 세상을 이루려는 열망이 강하면 강할수록 기득권자들의 반발도 심할 겁니다.


보수수구언론에서 친노와 운동권을 늘 악의적으로 사용하는데요, 그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친노와 운동권은 세상의 부조리와 불의에 눈감지 않고 당당하게 저항했던 사람들입니다.

군부독재정권이 입으로만 말했던 정의를 생명을 걸고 지키려 노력한 분들이기도 합니다.


모든 드라마에 악역이 있어야 극이 재미있는 것처럼, 세상에는 늘 그런 자들이 존재합니다.

부정과 부패에 물든 자들이 자신의 오점을 상대방에게 덧씌우는 간교한 술책을 부리는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오는 23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입니다.


20대 총선의 진정한 승리자는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이 아닌 현명한 국민들이었습니다.


현명한 국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다운 가치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이 나라는 국민들이 더불어 잘사는 ‘사람다운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