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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새정치민주연합, 국민만을 보라~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분열상이 참 가관입니다.


안철수의원의 탈당에 이은 신당창당과 호남의원들의 탈당에 이어,

김한길의원이 수장이라는 비주류의 탈당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거든요.


계보정치의 양김이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음에도,

계보따라 춤추는 의원들이 있다면 반드시 혁신되어야 할 구태라고 봅니다.


그들의 직업은 분명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일텐데요,

그들의 행동 어디에도 국민은 전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을 국회의원으로 공천해 준 정당에 문제가 있다면,

꾸준히 대화하면서 그 안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도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혁신을 통한 당의 재건보다는 당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떠나는 형국입니다.

소수 기득권층만이 아닌 모든 국민이 더불어 행복한 국가를 원하는 국민으로서 참 황당합니다.


  어떤 정당에도 가입하지 않은 무당파로서 지켜보면 정치판이 더 잘 보이거든요.





이들의 행동을 보면 조선 선조시대 동서인의 당쟁이 떠오릅니다.

임진왜란 발발 1년 전 일본에 갔던 사신들이 보고한 내용은 당파에 따라 완전히 달랐습니다.


서인 측의 황윤길은 “반드시 머지않아 병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하였으나,

동인 측의 김성일은 “히데요시의 용모나 무엇을 보더라도 전쟁을 할 사람이 아니라며 윤길은 공연히 인심을 동요시키는 것‘이라고 했거든요. 


심판을 받아야 할 정권이 오히려 야당심판을 거론할 정도로 야당은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주류, 비주류 계파분쟁은 국민들의 시선에 야당은 매일 밥그릇다툼만 하는 복마전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처럼 절박한 시국에서 국민이나 당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따지며 탈당을 저울질하는 이들이 제 지역구의원이라면 ‘그만 나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때문에 새정치연합에 답답함과 애처로움을 느끼는 국민이 적지 않은 듯 합니다.

지난 16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온라인입당시스템을 도입한 후 지난 22일까지 7만명에 가까운 국민들이 가입한 것을 보면 말이죠.


주로 3,40대의 수도권 거주 남성들이 주도했다는 통계를 보면,

문제 많은 당이지만 정통야당이기에 국민들이 기대를 접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입당한 작곡가 김형석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대표는 이제부터 국민만 봐야 합니다.

제 둥지를 난파선으로 만들고 새 둥지로 떠나는 이들은 쳐다 볼 필요도 없습니다.


당이 완전히 두 동강이 날지라도 ‘죽고자 최선을 다하면 국민이 살려 줄’ 것입니다.

이순신장군이 단 12척의 배로 수백 척의 왜선을 물리칠 수 있었던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소크라테스가 자신에게 사형을 결정한 법정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죽음의 길로 여러분은 삶의 길로, 누가 옳은지는 신만이 알 것입니다.”





당을 분열시키고 탈당한 이들이 옳은지, 당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받드는 이들이 옳은지 곧 알게 될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대표는 오직 국민만 보면서 나아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