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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캐나다 총리,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


  지난 11월에 취임한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영화배우 같은 외모와 지적이고 자유분방한 행동, 상위 1%부자면서도 서민과 함께하는 매력에 가장 큰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그는 ‘캐나다의 케네디 가문’으로 불리는 트뤼도 가문출신입니다.


그의 부친인 피에르 트뤼도는 두 차례 총리를 지내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인물이죠.

가지고 있는 것에 겸손하도록 교육받은 그에게 국민들이 열광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포털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정치경제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대한민국에서 그는 특히 주목받아야 할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야당의 분열로 총선과 대선전망이 암울해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대반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캐나다 총리가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입니다.


우선, 10년만의 정권 교체를 이뤘다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는 파격적이고 진보적인 공약입니다.


진보라는 단어만 들어도 종북이나 좌파로 매도하는 단세포적 극우언론이 득세하는 한국에서

보수정권 10년동안 국민의 삶이 더욱 힘들어진 대한민국의 부활은 또 다른 보수가 아니라 진보가 진정한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은 중도진보를 지향하는 정당인데요,

그의 공약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시급히 이행해야 할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상위 1%증세, 중산층 감세, 난민수용, 원주민학대에 대한 교황사과요구, 남녀동수의 내각구성등 명쾌한 공약내용을 보면 진보가 왜 필요한지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거든요.


현재의 대한민국 정치지형에서 진정한 진보정당은 정의당이 유일합니다.

문제는 원내교섭단체구성조차 어려울 정도의 지지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거죠.

유일한 해결책은 제 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가슴에 와 닿을 때 비로소 가능해 보입니다.


‘새정치’라는 단어는 당명에서 완전히 삭제해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새정치는 구태의연한 말이 아니라 진솔한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되는 부분이거든요.


중도보수보다는 중도진보로 명확한 노선을 지향하면서 국민의 삶에 왜 진보정책이 필요한지를 국민이 가슴으로 느끼고,

열정적으로 투표장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노무현대통령을 계승한다거나 친노라는 박제된 비판에 주눅들 필요도 없습니다.

부정적 의미로 왜곡된 친노를 ‘친노가 어때서~’ 담대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나 참여정부의 단점은 극복하고 장점은 살리면서 중도진보정책을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것,

수권능력을 가진 강하고 도덕적인 정당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서민적인 대통령은 누가 뭐래도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재임후 머물던 봉하마을에 많은 국민들이 구름처럼 몰려갔던 사실이 증거가 될 겁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균형추가 무너져 국민의 삶은 더욱 곤곤해 지는 난국입니다.

이러한 난국을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은 트뤼도 총리나 노무현 대통령처럼 진정으로 국민을 사랑하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국민을 사랑하는 대통령, 소수부자 기득권층에 쏠려 다수서민의 삶을 외면하지 않는 정당,

분열조장으로 이익을 얻기 보다는 통합을 위해 양심껏 최선을 다하는 참 인물 말입니다.


현재의 난국에 대해서는 명쾌하고 거침없이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며 미래를 위한 비전을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일 줄 아는 정치인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