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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새정치민주연합, 답답하다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행태가 참 답답합니다.

 

박근혜정권이 세월호사건과 메르스사태, 국정원사건등 계속 무능함을 보이고 있음에도,
선거만 하면 이기는 것은 야당,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권당이 무능과 부패, 무책임등 3무에 빠져 있어도 야당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현실을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권정당을 목표로 혁신위를 가동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번에 혁신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으면 수권은 커녕 사공이 많아서 당이 산으로 갈 수도 있을 겁니다.

 

지난 26일 새정치 이종걸원내대표가 국회의원정수를 대폭 늘리는 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반면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은 국회의원 정수확대등의 혁신위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더군요.

 

  단언하건대 국민의 대다수는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관련기사에 달린 무수한 댓글에서도 명백히 드러나듯,
비례대표를 포함해 300명인 현재도 많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증가는 어불성설입니다.

 

 

 

 

  오히려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정수확대반대가 국민여론에 더 부합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각 정당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도 국민여론이 원치 않으면 추진은 안될 일이지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새누리당에 앞서 다양한 정책개발과 혁신에 전념해야 마땅한 상황에서,
국회의원정수확대를 거론하고 같은 당 의원은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갈지자 행보를 볼 때 정말 답답하더군요.


안에서는 다툴 수 있겠지만 다투는 모습을 국민에게 자주 보이는 것은 국민의 인내를 실험에 들게 하는 것입니다.

민주정당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겠지만 지금은 국민을 위한 야당의 혁신과 단결이 최우선순위라는 점에서,
의원정수확대주장은 자신들의 밥그릇챙기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는 사실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선거만 하면 연전연패를 당하면서 아직까지도 국민보다는 자신들의 발밑만 보고 있으니 정말 답답합니다.

 

 

 

 

  그나마 새누리당의 홍보전략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손혜원 홍보위원장의 활동에 주목하게 됩니다.
양당의 현수막을 사례로 들며, 주민이 당장 얻을 것을 제시한 새누리와, 할 일을 기재한 새정치의 전략미비를 거론했거든요.

 

누가 봐도 새누리당의 현수막내용이 국민의 마음에 와 닿았다는 점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비노니 친노니 하면서 계파싸움에 몰두하며 의원정수확대에 목숨 걸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계속 집안다툼만 한다면 내년 총선은 물론 대선도 의제선점에 빠른 새누리당에 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익과 선거 앞에서 일치단결하는 새누리당의 장점을 배우지 못한다면 새정치의 미래는 밝지 않을 텐데요,
새누리당에 절망하는 많은 국민이 힘을 주고 싶은 야당이 될 수 있도록 절치부심 노력해야 합니다.

 

 

현수막에도 전략이 있는데...

 

지속되는 경제침체와 정치무능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어려운 나날을 보내는 다수 국민들은,
거액의 세비에 비해 제 역할을 못하는 국회의원을 대폭 늘리는 것에 찬성할 마음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늘리기는 커녕 현재보다 대폭 줄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국민이 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감정과 동떨어진 일을 혁신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가슴 시원하고 감동적인 정치를 언제 보여줄 것인지, 보여줄 역량이 있기나 한건지 궁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