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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대북확성기 남북분쟁, 대화가 해결책이다

 

  목함지뢰사건으로 재개한 대북확성기방송으로 남북긴장수위가 높습니다.


소싸움처럼 서로 뿔자랑하더니 대화국면으로 접어든 형국인데요,
어렵게 만났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답답한 점이 많습니다.


메르스 공포가 지나간 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제는 남북전쟁위협에 맞닿은 분단국 국민의 안타까움까지 느껴야 했거든요.

 

현 정권은 경제와 국민안전, 국가안보까지 무엇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무능한 정권입니다.
그럼에도 30%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갖고 있으니 화석화된 두뇌들을 원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내부가 평온하지 않아 불편한 국민의 시선을 돌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전쟁같은 외부도발입니다.

 

 

 

 

집권층에서 그러한 수법을 자주 사용하는 이유는 국민들이 가장 휘둘리기 때문인데요.
필요시마다 북한은 국지적 도발을, 남한은 북풍이나 간첩조작등을 애용해 왔습니다.

 

문제는 북한 공산주의 세습 독재자인 김정은이 통제불가능한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30대의 어린 나이를 공포정치로 덮어 내부를 장악하면서 외부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목함지뢰사건에 대한 남측의 대응인 대북확성기방송재개가 최선이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명박정권이후 남북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있어 제대로 된 대화채널조차 없는 상황에서,
오해든 실제든 문제가 생기면 군사적 충돌로 치닫게 되어 평화적인 해결책은 찾기 힘들어 집니다.
더불어 전쟁발발여부를 떠나 가뜩이나 안좋은 경제가 더 위축되면 그 피해는 온전히 국민의 몫이기 때문이죠.

 

김정은이 남한입장에서는 독재자일 뿐이지만 북한에서는 존엄으로 자칭타칭 세습된 인물입니다.
북한 군부 인물 처형 등 북한의 내부 소식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내용으로
그러한 인물과 체제를 겨냥해서 24시간 방송하는 것은 북한입장에서는 강력한 도발로 인식하게 됩니다.

 

 

 


대화가 아닌 서로를 비난해서 해결될 일은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잘못된 방법이 분명하다고 봅니다.

비무장지대에 양측이 포격을 하면 애꿎은 동물들만 죽어나가는 것도 가슴아픈 일인데,
혹여 실제상황이 벌어지면 양측의 서민들과 그 자식들만 떼죽음을 당하기에 전쟁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6.25전쟁시 이승만은 국민들에게는 정부를 믿으라고 거짓 방송까지 한 후 가장 먼저 도망갔습니다.
만약 실제 전쟁이 발발한다면 본인은 물론 자식까지 군대보내지 않은 인물들이 득시글한 집권기득권층이,
국가위급시 서둘러 도망간 이승만을 국부로 추앙하는 그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해 집니다.

 

  인간이 총칼을 든 이후 일어났던 역사상의 모든 전쟁이 보여주는 사실은,
집권층의 오만과 아집이 벌인 전쟁에서 가장 큰 희생양은 선량한 서민들의 자녀들인 일반군인들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재무장을 추진하는 군국주의 화신인 일본의 아베 입장에서 남북전쟁은 최고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2차세계대전에서의 패배를 한국전쟁을 발판으로 해서 경제도약을 이룩한 일본이기에,
이웃 국가의 불행은 아베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6.25의 앙금이 수십년을 지배하는 지금 제 2의 민족전쟁이 발발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매우 어둡습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않든 통일의 상대방이 북한이고 그 대표자가 김정은이라는 현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북한에도 민주체제가 들어서기를 원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전무한 것이 사실이거든요.

 

 

 

 

  지금까지 힘들게 쌓아 온 국부를 지키며 민족도약을 위한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민족의 최대과업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김정은에게 큰형님같은 담대함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위엄을 가져야 할 때라고 봅니다.

 

북한이 도발한다고 그 때마다 발끈해서 더 큰 도발을 유도하는 임기응변적인 대응방식을 벗어나,
통일을 위한 큰 틀에서 사고하지 않으면 전쟁위협과 국지도발의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민족과 국가의 미래를 큰 비전으로 대처하는 유능한 지도자의 부재가 그 어느 때보다 아쉬운 나날입니다.
일회성이 아닌 상설 대화의 장을 만들어 남북의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