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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야당, 안철수, 탈당보다는 단합을!


  혁신전대를 요구하는 안철수의원의 탈당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재인대표가 안의원의 혁신안을 수용했음에도 혁신전대만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하는 건데요,

두 사람의 핑퐁게임을 보면서 답답한 국민들이 많을 겁니다.


선량한 국민을 중태에 빠뜨린 폭력적인 물대포살수는 현 정권이 국민을 주권자로 보지 않는다는 명백한 비민주적 행태임에도 야당이 권력다툼에만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눈 밝은 국민의 입장에서 야당이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모든 힘을 모아 현 정권의 비민주적 독선을 억제할 수 있는 총선승리에 매진하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국민에게 나쁜 정치를 바꾸겠다는 강렬한 열정이 아닌 실망만을 계속 준다면,

총선에서 투표장에 나가는 것조차 거부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콘크리트 지지층이 강한 새누리당이 압승할 것은 뻔하다는 점에서,

야당의 분열은 좋은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가슴에 거듭 상처를 주는 일이 됩니다.





여론에 민감한 야당이 확실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보는데요, 대다수의 국민들은 생업에 바빠서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 즉, 강렬한 바람이 없는 한 투표장에 가지 않습니다.


역대 선거에서 야당이 여당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때는 노풍처럼 강력한 바람이 있었지요.

반면 여당은 선거 때마다 무조건, 묻지마 지지층이 강력한 조직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처럼 국가의 존재이유조차 무색하게 만든 초대형참극이 벌어져도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것이 기막힌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지금 야당에는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처럼 특유의 카리스마를 가진 정치인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당에는 부친의 강력한 후광을 업은 박근혜대통령이 비민주적 카리스마를 휘두르는 형국입니다.

이익에 빠른 이들은 제 살길이 어디인지 쉽게 찾아 국민이 아닌 권력에 고개 숙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당이 할 일은 더 이상의 분열이 아닌 협력만이 더불어 살 길이 될 것입니다.


안철수 의원의 충정을 이해하지만 제 3의 독보적 인물이 없는 현 상황에서 탈당보다는

선거에서의 연패로 미덥지는 않지만 그래도 문재인 대표와의 협력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야당의 다툼은 현 정권에 완벽한 어부지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죠.


만약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에서 압승한다면 비민주적 독선과 아집은 더 강력해 질 것이며,

서민이 아닌 부자기득권층을 위한 정치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암담해 집니다.





중산층 재건을 위해 노조가입을 독려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달리,

여당 대표 등은 노조를 ‘악의 근원’ 처럼 매도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입니다.


그들이 누구의 이익을 위해서 그러는 것인지 지금까지도 모르는 국민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이익이 뭔지조차 모르는 ‘완벽한 어리석음’에 주된 원인이 있을 겁니다.


평화적인 시위를 막기 위해 발사된 물대포에 맞아 한 어르신이 고통에 누워 계십니다.

야당이 국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하지 않는 한, 총선에서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만약 야당이 내년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그것은 야당만의 패배가 아니라 민주국민의 패배가 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합니다.


여당이 국민위에 군림하는 비민주적 독선정치, 나쁜 정치를 펼칠 때,

야당이 국민 속으로 다가가는 겸허정치, 좋은 정치를 펴는 것만이 해결책입니다.


오랜 경제침체와 기득권층을 위한 정책으로 서민의 삶은 갈수록 첩첩산중입니다.

야당, 탈당등의 분열보다는 통큰 단합으로 국민의 가슴에 신선하게 다가오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