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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역사사색

언론, 적폐의 애완견 노릇 언제까지 할 것인가


  이명박근혜 정권 9년간의 국정농단이 드러나는 지금,

문재인정부의 적폐청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수 국민이 동의하는 적폐청산작업에 반대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적폐의 공범인 보수야당이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황당하지만,

더욱 황당한 일은 극우보수언론들이 적폐청산자체에 대해 저항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적폐란 ‘오랫동안 쌓인 잘못된 관행, 부패, 비리 등의 폐단’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현대사를 보면 적폐세력의 진영안에는 늘 잘못된 언론이 있었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일제를 찬양하고, 군부독재 반민주시절에는 독재자를 찬양하며,

이명박근혜 시절에는 국정농단에 눈감으며 적폐의 꿀맛을 함께 즐긴 자들 말입니다.


그러한 언론을 전문용어로는 언론쓰레기나 기자쓰레기, 즉 ‘기레기’로 지칭합니다.

나아가 적폐세력의 은총을 받는 애완견이라는 표현으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애완견이라는 표현이 과거에는 당연하게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1983년 콘라드 로렌츠 박사가 반려동물이라는 용어를 처음 제안한 이후로 인간위주의 장난감이라는 의미의 pet은 사용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론계에서는 부끄럽게도 애완견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것이 낯설지 않습니다.

언론이 사회의 목탁이나 권력의 감시견이라는 근본 역할을 못한다면 당연한 일일 텐데요,

지금 수구언론들의 행태를 보면 감시견보다는 애완견 역할에 충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만의 세상을 향유하려는 적폐의 진영안에서 수구언론은 많은 역할을 해 왔습니다.

적폐가 지속될 방향을 지도하며 적폐의 기득권을 보호하고 확장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 시절에는 막무가내식 정부공격으로 비난여론을 주도했는데요,

종이신문이 전성기를 누렸고 방송의 신뢰성이 있었던 시절에는 여론호도에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여론왜곡에 성공하며 전성기를 누렸으나 지금 그들의 날개는 예전같지 않습니다.

인터넷과 sns전성기인 현재 신문의 위력은 감소했고 방송은 신뢰성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대다수인 서민 코스프레를 하며 부자재벌위주의 정책을 지원한 자들이 그들입니다.


보수야당의 애완견으로서 민주와 정의를 외치는 국민을 좌파나 종북으로 매도하며 짖었고,

부의 분배와 공정한 사회를 위한 상속증여세제 개편에 앞장서 반대한 자들이 그들입니다.


정권의 비도덕성으로 비판여론이 발생하면 다른 사건으로 짖으며 국민의 시선을 돌렸고,

전두환을 민족의 영도자로, 이명박근혜 국정농단은 침묵으로 일관한 자들이 그들입니다.





  적폐세력의 온상으로서 온갖 비리로 점철된 삶을 살던 자들이 사회정의를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 그들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제기에 무척 바쁜 모습입니다.


취임 6개월이 넘은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조각퍼즐을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방해하는 건데요,

후보자가 위장전입, 논문표절, 세금탈루,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등 5대 비리에 해당사항이 없고 납세자연맹이 후보자가족의 '쪼개기 증여'가 합법이라고 주장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납세자연맹은 "쪼개기 증여는 상속증여세 세테크 교육에 가면 기본적인 절세방법으로 강의하는 내용이며 연말정산때 부모님 공제를 소득이 높은 형이 공제받는 것, 맞벌이 부부가 부양가족공제를 적절히 나눠 부부합계 결정세액을 낮추는 것 등이 합법적인 절세방법인 것과 마찬가지"라고 해석했습니다.





  홍종학 장관후보자가 예상보다 많은 재산의 소유자이나 탈세를 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극우보수언론과 야당의 무자비한 의혹제기보다는 청문회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적폐청산작업은 친일파청산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하고 완전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기레기 언론이 언제까지 적폐의 애완견 노릇을 할 것인지 냉철하게 지켜볼 것입니다.

강아지에게도 사용하지 않는 애완견이라는 용어가 그들만의 전유물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