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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4.29재보선, 야권분열 누구를 위한 것인가

 

  봄은 왔지만 국민들의 가슴은 여전히 겨울입니다.


경제난에 취업난, 그로인한 생활난에 저축은 커녕 유지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정치권의 관심은 4.29재보선에 몰려있더군요.
정당의 특성상 권력에의 집착은 당연하지만 기본적 양심을 묻고 싶어 집니다.

 

특히 집권당의 총체적 부실로 국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금,
견제와 대안을 제시해야 할 야권은 단합이 아닌 분열로 좌충우돌하고 있어 정말 한심합니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보수는 부패할지언정 같은 곳에서 놀지만, 진보는 툭하면 나와버리는 분열을 반복한다는 건데요,
원생동물 아메바도 아니고 수시로 이어지는 분열에 식상하게 됩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의 정당을 보면 그러한 사실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새누리당의 대안이 되도록 노력을 해도 부족할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그 주인공입니다.


천정배, 정동영등 힘을 모아야 할 인사들이 탈당해서 재보선에 출마했거든요.

국민을 위해서라거나 참된 진보를 위해서라는 겉치레는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직 자신들만의 목적을 위한 야권분열 정말 보기 안 좋습니다.
정치가 곧 미학은 아니지만 국민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될 이유도 없는데 말이죠.

 

분열만 반복하면서 힘을 낭비하면 그나마 약한 국민의 지지는 더욱 미약해질 것이 분명할텐데요,
그에 따른 반사이익은 온전히 새누리당이 차지하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한심합니다.

 

경남무상급식중단을 포함해 현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정치적 실책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야권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분열에 바쁜 형국은 국민의 입장에서 절망을 느끼게 합니다.

 

 

 

 

선거철만 되면 무조건 1번을 찍는 콘크리트지지층의 경우는 진정으로 절망할 일에도 무덤덤해 보이지만,
보다 나은 나라와 삶을 위해 진보를 추구하는 국민들에게 야권분열은 '이기적인 결단' 그 이상은 아니거든요.

 

  최근에 타계한 리콴유 싱가포르 총리의 경우 특유의 정치적 가치관으로 독재자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그는 국민들이 최소한 집걱정 정도는 하지 않도록 만든 정치인이기도 했습니다.

 

경제난에 전월세난까지 겪어야 하는 국민들의 입장에서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정말 무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서민을 앞세우며 표를 구하는 야당의 분열은 그러한 점에서 더욱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오는 4.29보선에서 야권이 분열로 인해 전패하든 안하든 그것은 온전히 그들의 책임입니다.
국민의 희망을 무시했다는 점에서 그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단언컨대, 국민은 친노나 반노, 중도와 진보, 호남과 비호남등 각종 갈등에 목매는 정치인들은 원하지 않습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진정으로 노력하는 정치인을 국민은 원합니다.

 

정말 이대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