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칸 맬러뮤트 견종표준

  견종표준은 쇼독이 아닌 가정견을 키우는 대부분의 애견인들에게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또 순종과 믹스견으로 구분하여 대우와 가격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현실도 안타깝구요.

사실 대부분의 순종은 개의 오랜 역사에 비하면 극히 짧은 기간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때문에 한정된 유전자풀로 인해 견종 특유의 유전질환이 계속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믹스견이 순종보다는 다양한 유전자풀을 가지고 있어 건강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다만 함께 사시는 애견이나 관심갖는 견종에 관한 표준을 읽어보시는 것은 유익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알아두시면 간혹 믹스견을 순종으로 사기치는 일부 번식업자들에게 우롱당하는 일도 사라질 테니까요.

  지구상 수 백개의 견종 중에서 국내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견종 위주로 선택해 보았습니다.
아래 내용은 미국와 우리나라의 애견관련 협회 및 여러 견종해설서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알래스칸 맬러뮤트 Alaskan Malamute
	혹한의 땅 알래스카에서 이뉴잇의 맬러뮤트족이 썰매끌기나 사냥에 이용하던 유능하며 마음씨 곱고 힘이 센 견종입니다.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썰매를 끄는 개로서는 제일 역사가 오래된 견종입니다. 근연의 시베리언 허스키나 사모예드에 비해 체격이 훨씬 크고 꼬리가 등 위에서 힘차게말려 있으며, 파란 눈이 없는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원산지	미국 USA
그룹	제 5 그룹 스피츠와 프리머티브 타입
용도	가정견
역사	조상견은 시베리아 원산의 개로 추측됩니다. 알래스칸 말라무트는 백인이 알래스카에 상륙하기까지 순순한 혈통으로 있었으나 백인이 상륙한 후 상금을 내건 썰매 끌기경주가 유행하게 되어 견종개량을 위해 타 견종과 교잡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1909년부터 10년간은 그 경향이 강하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썰매 끌기 레이스가 미국 본토에서도 인기를 끌게 되어 순수견 보존운동이 일어났으며, 1926년 이후 개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견종의 등록 제 1호는 1935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북극지방에서 오래전부터 썰매를 끄는데 사용되던 개로서 알래스카 서부해안 지방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이 마래무트(Mahlemutes)라고 부르던데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습니다.   알래스칸 맬러뮤트나 시베리안 허스키, 그린랜드나 라브라도의 개들과 같은 북방견은 석기시대에 북쪽 사람들의 문화에 필수적인 부분이 되어왔습니다. 초기 유럽 탐험가와 러시아의 고래잡이 사람들은 마헬뮤트족이 "아름답고 인내력이 강한 개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매우 열심히 일을 하고 놀랄만한 끈기를 가진 이 개를 매우 좋아합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1750년에서 1900년까지 백인들이 알라스카에 정주하는 동안 이 개는 많은 수의 사람들과 물건을 운송하였습니다. 이 새로운 이주민들은 개(종족의 이름을 딴)가 계속해서 일을 하는 동안에도 이 개의 타입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썰매를 끄는 경주견이 들어오면서 말라뮤트는 더 이상 쓸모가 없게 되었습니다. 좀더 빠른 동물을 만들려는 노력을 통해 경주견과의 교배로 빠른 속력으로 달리는 새로운 종을 만들어냈으며 원래의 견종은 거의 사라져 갔습니다. 그러나 그 때 몇몇의 에스키모인들은 순수한 견종을 지켜나갔습니다. 그리고 운좋게 말라뮤트 순종을 장려보급하려는 관심이 미국의 애견가들 사이에서 일어났고 그 결과 이 개는 지금가지도 본래의 모습을 잃지 않고 보존되어 오고 있습니다. 에바 숏 실리는 썰매를 끄는 개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 말라뮤트를 더욱 훌륭한 개로 탄생시켰으며 미국의 남극 탐험가였던 버어드(byrd )와 함께 남극대륙(antarctica)로 보내졌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유럽의 견종과 이러한 북구의 개들에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끼쳤습니다. 전쟁이 치러지는 동안 버어드 탐험대와 물건을 공급하는 작업에 참가해 수색과 구조활동을 벌이면서 말라뮤트의 수는 점점 줄어갔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개의 혈통대장작업이 다시 시작되면서 새로운 견종이 등록되고 다시 한번 이 견종은 번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견인용 말이 사막에 사는 말이 구별되는 것처럼 말라뮤트는 시베리안 허스키와는 뚜렷하게 구별됩니다.
수명	10-14년
성질	사람을 잘 따르며 아이들을 지키려고 하는 점에서 이 개보다 나은 개는 없다고 할 수 있을만큼 마음은 상냥합니다. 주인에 대해서도 순종하고 인내력이 있으며, 헌신적입니다.   다만, 단체 생활을 해오던 썰매 개인 만큼 서열 정하기를 정확히 하지 못하면 자기가 정한 서열에 맞게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때 어린이나 주부가 서열 밑에 있게 된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대형견이므로 서열 정하기와 복종 훈련을 반드시 시켜야 합니다.   깨끗하고 차분하며 다정다감한 말라뮤트는 건실하고자신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아주 빨리 깨닫습니다. 집단생활에도 잘 적응하고 헛짖음도 적으며 사람을 쉽게 무는 일이 없습니다.
크기/체중	수컷 63cm, 38kg 암컷 58cm, 34kg
모양	콤팩트한 몸통, 활동력이 충만한 사지와 두터운 피모를 지닌 직립귀의 대형견으로 매우 추운 지방의 작업에 견디는 체질을 하고 있습니다. 몸체는 볼품없이 크지는 않지만 말라뮤트는 자신의 넘치는 힘을 잘 콘트롤합니다. 몸길이는 체고보다 약간 길며 무거운 짐을 잘 운반할 수 있도록 중량의 중심이 뒤쪽으로 쏠려 있습니다. 꼬리는 쉬고 있을 때에는 아래로 늘어지지만 일하고 있을 때에는 등을 향해 비틀립니다.
털과 색	풍부하고 두터운 거친 털로 너무 길지 않고 약 3~5Cm길이입니다. 하모는 지성(기름)으로 수분을 떨쳐내는 양모와 같습니다. 모색은 울프, 그레이, 블랙, 화이트와 그 밖의 색과 펀 색으로 머리에 반점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아랫배는 항상 희며 얼굴과 다리도 희다. 전두부의 흰 브레이즈는 좋으나 혼란스러운 반점은 좋지 않습니다. 단일색은 백색에 한하여 허용합니다.   털색깔은 밝은 회색과 어두운 회색이 혼합된 검정색까지 있습니다. 복부와 가슴, 사지의 일부와 안면은 흰색입니다.속털은 양털 같으며 촘촘히 나 있고, 겉털은 두껍고 뻣뻣하게 바짝 일어서 있습니다.
머리	몸통과 균형이 있는 크기로 지성을 표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두개부는 넓고 알맞게 둥급니다. 눈은 아몬드형입니다. 주둥이는 크고 코끝쪽은 가늘지만 너무 길거나 뾰족해서는 안됩니다. 입술은 꽉 다물고 있으며 턱이 넓습니다. 이빨은 협상교합입니다. 귀는 중간 정도의 크기로 삼각형으로 서 있으며, 귀 끝은 약간 둥글고 넓게 떨어져 있습니다.
목	적당한 아치형으로 두터운 피모로 싸여있습니다.
몸통	기갑은 높습니다. 등은 곧고 후방을 향하여 약간 경사져 있으며, 짧습니다. 허리는 근육이 발달하였고 움직임이 거북할 정도로 짧지는 않습니다. 가슴은 힘이 있고 앞가슴은 팽팽하며, 배는 타이트합니다.
꼬리	굵고 힘이 있으며, 등쪽으로 말고 있습니다. 길이는 발목까지 달합니다.
사지	앞발은 곧고 근육과 뼈가 단단하며, 발가락은 두껍고 아치형입니다. 발잔등은 짧고 힘이 있으며, 발바닥은 두껍습니다. 발가락 사이는 피모가 눈 위를 걷는 구두처럼 덮고 있습니다. 발톱은 단단하고 검정색입니다 . 뒷발은 허벅지가 넓고 튼튼하며, 스타이플은 잘 굴곡하여 있고 발목 윗부분도 힘이 있습니다. 바깥이나 안쪽으로 향하고 있지 않습니다. 늑대 발톱은 없는 것이 좋으며, 발가락, 발바닥, 발톱은 앞발과 거의 같습니다.
걷는 모양	걸음걸이는 안정되고, 균형이 잡혀있습니다. 탄력적이고 지구력이 있으며, 크기와 체격에 비하여 민첩하고 힘이 있습니다.
손질	털갈이시기에는 매우 많은 털이 빠지게 되므로 꼼꼼한 손질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매일 빗질하여 빠진 털을 제거해 줘야 합니다. 털은 더러운 것들을 쉽게 털어버리기때문에 대부분 목욕은 불필요하지만, 가끔 샴푸를 하여 주고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사육환경	더위에 약하므로 여름철에는 시원한 곳으로 개집을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날에는 과도한 운동은 금물이고, 넓은 공간이 필요하며, 땅을 파고 나가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먹이를 주면 게걸스럽게 전부다 먹어치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비만을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건강관리	유전적으로 연골의 형성장애와 고관절 형성장애, 눈의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더운 기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결함	- 실격 : 음고환 - 결점 : 극단적인 부정교합 소심한 성격
가족유대감	가족 모두를 잘 따름
아이들	좋음
주거환경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
활동성	보통
필요운동량	하루 4번 30분씩
털빠짐	많음
털손질	일주일에 세 번
훈련능력	보통
집지키기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