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종표준은 쇼독이 아닌 가정견을 키우는 대부분의 애견인들에게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또 순종과 믹스견으로 구분하여 대우와 가격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현실도 안타깝구요.
사실 대부분의 순종은 개의 오랜 역사에 비하면 극히 짧은 기간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때문에 한정된 유전자풀로 인해 견종 특유의 유전질환이 계속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믹스견이 순종보다는 다양한 유전자풀을 가지고 있어 건강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다만 함께 사시는 애견이나 관심갖는 견종에 관한 표준을 읽어보시는 것은 유익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알아두시면 간혹 믹스견을 순종으로 사기치는 일부 번식업자들에게 우롱당하는 일도 사라질 테니까요.
지구상 수 백개의 견종 중에서 국내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견종 위주로 선택해 보았습니다.
아래 내용은 미국와 우리나라의 애견관련 협회 및 여러 견종해설서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Siberian Husky | |
시베리아 북동부의 콜리마 강유역에 사느 추크치족이 썰매를 끌게 하던 개였는데 20세기에 접어들어 개썰매 경주에 쓰기 위해 알래스카로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 |
원산지 |
시베리아 Siberia |
그룹 |
제 5 그룹 스피츠와 프리머티브 타입 |
용도 |
가정견 |
역사 |
스피츠종에 속하는 견종으로 북극점을 중심으로 한 고위도 지방에 있던 견종입니다. 흔히 말하는 에스키모견의 일종이며, 알래스카 말라무트나 사모예드와 근친 관계에 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동부 시베리아에서 유목 생활을 하던 이뉴잇 사람들 중의 하나인 척치(Chukchi)족에 의해 개발되어 썰매를 끌고 순록을 이끄는 역할을 했으며, 번견으로도 이용되었습니다. 시베리아의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완벽한 사역견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는데, 튼튼한 데다가 팀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했으며 몇 시간이나 계속해서 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허스키는 몇 백 년 동안 시베리아에서만 살아왔지만, 20세기 초에는 모피 상인들에 의해 북아메리카에 반입되었습니다. 이 개들은 곧바로 썰매끌기 경주에서 확고 부동한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섰으며 현재는 사람들의 훌륭한 벗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수명 |
10-14년 |
성질 |
순종하고 용기가 있으며, 집단 사육에 적합한 좋은 성격이 특징입니다. 주인에 대하여 정이 깊으며 항시 사육주의 움직임을 눈으로 쫒고 있습니다. 대단히 온후한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말을 잘 듣지만 경계심이 강한 반면, 항상 기쁘게 일을 합니다. |
크기/체중 |
암컷 51-56cm, 16-23kg |
모양 |
몸통은 무척 다부지고 근력이 강한 중형의 작업견으로 체구의 조화가 잘 잡혀있고 자유스러운 움직임과 경쾌함을 보여 줍니다. 극한 지역에서도 잘 견디는 체질이고 알맞게 콤팩트하며, 풍부한 피모의 몸통, 직립귀, 부러쉬 같은 꼬리가 본 견종의 특징입니다. 멍멍 짖지 않고 멀리서 짖는 것이 특징입니다. 입술이 검정색이며 늘어지지 않고 꽉 맞물리게 되어 있습니다. |
털과 색 |
피모는 더블 코트이고 중간 정도의 길이입니다. 피모가 풍부한 외관을 하고 있으며, 외형을 가릴 정도로 길지는 않습니다. 곧고 매끄러운 느낌의 풍부한 상모와 부드럽고 면과 같은 하모인 이중모입니다. 모색은 모든 색과 백색을 포함하면 괜찮습니다. 머리와 얼굴에는 타견종에서 볼 수 없는 반점이 있는 것이 많습니다. 얼굴과 몸통 아래는 하얀색입니다. 속털이 촘촘하고 겉털은 곧고 부드럽습니다. |
머리 |
몸통과 균형이 잘 잡힌 중간 정도 크기의 두부로서 주둥이는 끝이 가늘고 두정은 약간 둥급니다. 주둥이의 길이는 중간 정도이며, 스톱은 두장의 중심에 있습니다. 입술은 암색으로 타이트하며, 턱이 강합니다. 코의 윤곽은 뾰족하여도 사각은 아닙니다. 이빨은 단단하고 협상교합입니다.
눈은 아몬드형으로 알맞은 간격을 하고 있고 약간 기울어져 있으며, 표정이 예리하고 친근감이 있습니다. 색은 블루 또는 브라운이며, 양쪽 눈의 색이 틀린 것은 허용합니다. 귀는 두부에 높게 위치하고 간격은 넓지 않습니다. 끝은 둥글고 직립하며, 털이 풍부하고 후방으로 약간 굽어있습니다. |
목 |
중간 정도의 길이로서 튼튼하고 근육이 잘 발달하였으며, 아치형을 하고 있습니다. 서 있는 모양은 목을 당당하게 들고 있습니다. |
몸통 |
기갑이 높으며, 등은 곧고 적당한 길이입니다. 가슴은 깊고 튼튼하나 너무 넓지는 않습니다. 앞가슴은 팽팽하며, 허리는 군살이 없이 튼튼하고 가슴의 윤곽보다 좁다. 배는 약간 올라가 있습니다. |
꼬리 |
풍부한 털에 굽은 꼬리형으로 수평의 끝선 약간 아래에 위치합니다. 정지 시에는 늘어져 있으며, 포즈를 취할 때 뒤쪽에 우아한 낫형을 하고 있으나 이 때 꼬리는 몸통의 어느 한쪽 편으로 말리지 않고 등쪽으로도 접혀서는 안됩니다. 꼬리의 털은 중간 정도의 길이로서 끝, 양쪽, 안쪽은 거의 같은 길이로 둥근 부러쉬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
사지 |
어깨는 경사져 있고 앞발은 곧고 근육이 붙어 있으며, 탄탄합니다. 무거운 듯하지 않으며, 지면에서 발의 중간 관절부까지의 다리 길이는 중간 관절부에서 기갑까지의 길이보다 약간 깁니다. 알맞은 간격으로 중간 관절부나 몸통에 밀착하여 바깥, 안쪽으로 향하지 않습니다. 발잔등은 약간 경사져 있고 조인트는 힘이 있고 유연성이 있습니다.
뒷발은 근육이 잘 발달하여 있고 힘이 있습니다. 스타이플은 적당한 각도로 굽어있고 발목은 짧습니다. 발가락은 꽉 쥐고 융기하여 있으며, 발바닥은 두껍고 탄력이 있습니다. 늑대 발톱은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걷는 모양 |
너무 빠르지 않고 중간 정도의 걸음으로 가볍게 걷습니다. 지구력이 있습니다. |
손질 |
털갈이기에는 대량으로 털이 빠지므로 꼼꼼하게 손질을 해 주어야 합니다. 가끔 드라이 샴푸를 해주면 털이 깨끗하게 여겨집니다. 정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줍니다. |
사육환경 |
아직도 야성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강아지 때부터 사회성을 익힐 수 있도록 생후 3개월경부터는 리드에 순응하여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리드줄을 그냥 풀어주게 되면 미아가 되기 쉽다고 합니다. |
건강관리 |
일반적으로 튼튼한 개이지만 여름철의 무더위에는 약합니다. 유전적인 질병으로 고관절 형성장애와 아주 드물게 간질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
결함 |
- 실격 : 음고환 과대 사이즈 과도한 중량 - 결점 : 극단적인 부정교합 |
가족유대감 |
가족 모두를 잘 따름 |
아이들 |
아주 좋음 |
주거환경 |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 |
활동성 |
매우 높음 |
필요운동량 |
하루 4번 30분씩 |
털빠짐 |
많음 |
털손질 |
일주일에 세 번 |
훈련능력 |
낮음 |
집지키기 |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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