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건강기능식품 피해실태

 

  공공보건등의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노년층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건강에 관심이 높아 건강기능식품 구입·복용 비율이 높죠, 그만큼 관련피해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노년층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수익추구의 대상으로 악용하는 사례들을 언론에서도 간혹 접하게 되지요.
사회적, 경제적 약자인 노인들을 현혹하여 고가의 식품을 판매하는 악덕업자들에 대한 경각심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에 접수된 60세 이상 노인들의 건강기능식품 피해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010년 1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접수된 4,183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건강기능식품 상담건(39,723건)의 10.5%였고,
2010년 6.7%, 2011년 12.9%, 2012년 6월까지 15.0%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담이유는 ‘청약철회·계약해제’ 관련이 47.3%이나 대금환급 등 실제 보상은 15.9%에 그쳤습니다.
사업자들이 속칭 ‘떳다방’ 등을 통해 질병치료 및 예방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현혹하여 충동구매를 유도후 해당 지역을 철수하는 등 연락을 두절시키거나 청약철회를 거절함으로써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불만이 가장 많았던 제품은 홍삼 134건(48.4%), 인삼 47건(17.0%), 천마 41건(14.8%) 등의 순서로 나타났고,
해지 및 반품사유로는 구토, 복통,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 발생이 22.30%(120건), 무료제공사기11.3%(61건), 샘플과 함께 본제품을 보내온 경우 10.6%(57건), 효과없음 9.5%(5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건강을 위해 구입한 식품이 가려움, 구토, 두드러기, 메스꺼움, 발열, 배탈, 변비, 불면증, 설사, 알레르기 등 다양한 부작용 증상을 보인 경우까지 적지 않네요, 쉽게 들여놓고 편히 섭취할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판매상술로는 홍보관활용 17.2%(36건), 전화당첨 11.5%(24건), 경품, 복권당첨이나 추첨 10.1%(21건)순이며, 노인들이 피해신고 접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각종 상술로 인한 피해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농협직원 사칭에 속아 구입후 연락 두절, 설문조사를 빙자하여 판매, 무료관광여행시 구입한 경우도 있었거든요.

 

  또한 노인 건강식품 구입가격은 최저 2만원부터 최고 2,500만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만원 이상 36건(15.5%) 중 6건이 다단계판매를 통한 것으로 나타나 다단계피해예방교육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아버님댁에 건강식품 들여놓으려는' 효심깊은 자녀분들은 특히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피해실태조사결과와 아래 피해예방방법을 부모님들께 꼭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인위적으로 만든 식품보다 자연이 만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최상의 음식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겠죠.

 

 

 

 

♣ 건강기능식품 관련 피해예방방법

 

1. 건강기능식품 구입시 기재되어야 할 허가사항은 반드시 관련기관을 통해 사전에 확인합니다.
- 의약품이 아니므로 질병 치료중에는 의사등과 협의가 필요합니다.

2. '특정효과를 보증한다'는 등 판매원의 허위 과장 설명에 현혹되지 마세요.
- 판매원의 약속 내용은 계약서상에 특약으로 명시하고 관련증빙자료(팜플릿, 명함, 광고내용)등은 잘 보관하세요.

 

3. 만성적인 질병을 앓고 있거나 현재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섭취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 복용후 부작용이 발생하면 섭취를 즉시 중단하세요.

 

4.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 무료로 준다는 말은 거의 사기성이므로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마세요. 마음대로 보내고 대금청구할 수도 있어요.

 

5. 제품을 개봉하면 반품이 안되거나 위약금을 요구하므로 신중하게 개봉하세요.
- 이 부분은 제품겉면에도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둘러 개봉하지는 마세요.

 

6. 기재된 섭취량을 준수합니다.
- 과량을 섭취한다고 효과가 큰 것이 아니며 오히려 부작용만 더 커질 수 있습니다.

 

7. 제품을 받은 후 구입의사가 없으면 제품을 임의로 반송하지 마세요.
- 계약해제를 요청하는 서면을 작성해서 내용증명 우편으로 판매업체에 발송해야 합니다.

 

※ 방문판매법상 청약철회기간 - 14일 이내
※ 전자상거래 구입시 청약철회기간 - 7일 이내

 

 

 

 

  늙는다는 것!

그것은 삶에서 점점 물러나는 것이다.
선을 사랑하는 자는 결코 고독하지 않다.
삶은 탄생과 죽음 사이의 시간적 과정이다.
우리가 활동적일 때 진정 행하는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