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 품질 가격 완전별개!

 

  소득증가와 편리성을 추구하는 경향에 따라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식기세척기 국내외 4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동양매직, LG전자, 독일의 밀레코리아, 화인어프라이언스의 업체별 최고 용량, 최신 모델 식기세척기 4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성능, 전기, 물 사용량, 세척시간 및 소음 등에 대한 평가 결과가 나온 거죠.

 

시험 결과를 보니 가격이 저렴한 국산제품이 비싼 수입제품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수입 가전업체는 소비자원의 비교 기준에 전력 소비량 등 자사에 유리한 부분이 빠졌고,
제품의 내구성 차이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식기세척기 선택에 유용한 자료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제품별 세척기능과 시간, 전기 및 물 사용량, 소음, 건조성능, 구조적, 전기적 안전성, 보유기능을 측정한 결과,
60만원 대의 국내 동양매직 제품은 자동과 강력코스 모두에서 오염된 식기가 하나도 없어 세척성능이 가장 우수했습니다.

 

 

 

 

 

 

  또한 세척시간도 2시간이내로 가장 짧았으며 잠금장치, 종료알람, 시간표시, 분리세척, 예약 기능 등 모든 기능을 보유하고, LG전자의 제품은 자동과 강력코스에서 오염된 식기가 나타났지만 물과 전기가 가장 적어 경제적으로 가장 우수했습니다.
밀레코리아 리미티드 제품은 종료알람, 시간표시, 분리세척 기능이 없었고, 화인어프라이언스 제품은 종료알람 기능이 없었다고 합니다.

 

반면 200만원 대의 독일 화인어프라이언스와 185만원 대의 밀레코리아 리미티드 제품은,
자동코스에서 오염된 식기가 2개나 됐지만 강력코스에서 0개로 세척성능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장 품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난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가격을 외국제품 2개사와 비교해 보면,
세척성능이 떨어지는 화인어프라이언스 SN25E230EA 제품(판매가격 198만원)의 약 31%,
밀레코리아 리미티드 G5100SC 제품(판매가격 185만원)의 약 33% 수준에 불과합니다.

  품질과 가격이 완전히 별개라는 사실, 참 놀랍죠!

 

 

 

 

 

 

♣ 식기세척기 올바른 사용방법

 

1. 식기세척기의 용량을 가득 채우지 않아야 세척력이 좋다.
- 용량을 가득 채우지 않아야 그릇 간에 겹치는 부분이 적고, 공간이 충분해 물의 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2. 식기세척기 사용에 적합한 그릇은 접시 등 모양이 납작한 식기가 세척이 잘 된다.
내열성이 낮고 가벼운 플라스틱류의 식기나 변색, 녹이 발생할 수 있는 놋쇠류 등의 식기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식기세척기는 식기와 세제가 접촉하는 시간이 길고, 70～80℃의 강한 물살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3. 식기세척기 전용세제를 사용해야 한다.
- 식기세척기는 고압으로 분사된 물줄기로 세척하므로 거품 발생이 적은 식기세척기용 전용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

 

4. 세척코스는 식기 오염상태난 수량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자동과 강력코스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사용한다.
＊ 자동코스 : 보통의 오염상태, 세척해야 할 식기 수량이 보통인 경우
＊ 강력코스 : 오염이 심하고 기름기가 많은 경우나 오염물이 눌러 붙은 경우 또는 세척해야 할 식기 수량이 많은 경우

 

5. 식기세척기 내부에 대한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 분사노즐이나 필터 등 식기세척기의 내부를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세척성능저하, 식기오염이 쉽게 발생하며,
세척기 내부에 미생물이 번식하거나 악취가 날 수 있다. 정수기내부 청소를 해야 하는 원리와 같다.

 

 

※ 동일한 용량을 식기세척기 사용시 손세척보다 물사용량이 적다.

-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12인용 식기 기준으로 손 세척시 물 101.2ℓ가 사용되나 식기세척기 사용시 손세척의 약 16% 수준인 16.6ℓ가 사용된다.
동일한 용량의 식기를 세척한다면 손세척에 비해 식기세척기 사용시 물 사용량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