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점퍼-코데즈컴바인,스파오,미쏘 보온성 가장 우수

 

  올 겨울 참 춥네요.

이렇게 겨울철 한파가 몰려오면 자연스럽게 손이가는 옷이 오리털점퍼, 다운점퍼입니다.

겨울철 필수의류면서도 신뢰할 만한 품질 정보가 부족해서 가능한 고가의 제품을 구입한 분들 많을 거예요.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에 대한 부담으로 비싼 옷이면 품질도 좋을꺼야 셀프 최면을 걸면서 말이죠.

 

이번에 한국소비자원에서 SPA브랜드 다운점퍼 15종을 대상으로 품질비교평가결과를 공개했습니다.

SPA브랜드란 의류 기획 및 디자인, 생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생산자가 맡은 의류 전문업체를 의미하며,
해외브랜드로 유니클로(일본), 자라·망고(스페인), 갭(미국)과 국내브랜드 미쏘·에잇세컨즈(한국)가 대상입니다.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 우모(조류의 털)를 충전재로 사용하여 보온효과를 높인 다운점퍼의 핵심기능은 보온성입니다.

 

 

 

보온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로는 우모의 양, 충전재의 품질, 디자인 등이 있으며,
특히 충전재의 품질은 보온성 및 착용감, 형태 복원력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아래 다운점퍼 품질조사결과를 보면서 절대로 '싼게 비지떡'은 아니라는 사실에 놀라게 되네요.
부동산버블붕괴로 하우스푸어, 빌딩푸어 라는 신조어가 나타나는 현재, 옷값 거품도 당연히 사라져야죠.

 

이번 소비자원의 품질조사결과가 다운점퍼를 애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중량다운점퍼는 59,900원을, 경량다운점퍼는 79,000원만 주면 가장 따뜻한 점퍼를 입을 수 있다는 따뜻한 정보거든요.

 

♣ 다운점퍼 품질조사결과

 

1. 경량다운점퍼-가벼운 제품군

 

＊ 남성용 : 코데즈 컴바인 제품(BWD-JP937Z1)이 (쾌적한 착용이 가능한) 하한온도 -15.1℃로 보온성능은 가장 우수하면서 가격도 79,000원으로 저렴한 편
다만 충전도가 101mm로서 KS 권장기준(110mm 이상)에는 최소 8% 정도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무게는 294g

 

＊ 여성용 : 유니클로 제품(W프리미엄다운 울트라 라이트)은 200g으로 4개 제품 중 가장 가볍고 충전재의 품질은 우수하지만, (쾌적한 착용이 가능한) 하한온도가 -8.8℃로 가장 낮아 보온성보다는 가벼운 착용감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

 

 

 

 

2. 중량다운점퍼-무거운 제품군

 

＊ 남성용 : 스파오 제품(베이직 다운점퍼)이 (쾌적한 착용이 가능한) 하한온도가 -19.6℃로 보온성능이 가장 뛰어나고 가격도 59,900원으로 가장 저렴
다만, 솜털 함유율이 50.4%에 불과하였고, 일광견뢰도 3급으로 상대적으로 햇빛에 의한 색상변화가 나타날 개연성이 있으며 무게는 945g으로 다소 무거운 편

 

바나나 리퍼블릭(427348, 남성용)의 경우 무게 1,171g으로 스파오 제품에 비해 226g 더 무거웠고 하한온도는 -18.2℃로 보온성능도 떨어지면서 가격은 339,000원으로 약 5.7배 더 비쌌지만 솜털 함유율은 66.4%로서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일광견뢰도 3급으로 상대적으로 햇빛에 의한 색상변화가 나타날 개연성 있음

 

 

 

 

 

＊ 여성용 : 미쏘 제품(MIJD24V01B)의 (쾌적한 착용이 가능한) 하한온도가 -16.7℃로 여성용 제품 중 보온성능이 뛰어나면서 가격도 79,900원으로 가장 저렴, 다만, 솜털 함유율은 72.4%로서 양호한 편이었지만, 충전도가 100mm로서 KS권장기준(105mm 이상)에 최소 5%정도 미달되었고, 무게도 906g으로 다소 무거운 편

 

갭 제품(903296, 여성용)의 경우 (쾌적한 착용이 가능한) 하한온도가 -16.4℃로 보온성능은 미쏘에 비해 별 차이는 없지만, 가격은 259,000원으로 3.2배 더 고가

 

 

 

3. 충전재의 품질 요소인 조성혼합률, 충전도, 탁도(우모의 청결도), 깃솜털 투과성에 관한 시험결과

- 탁도 및 깃솜털 투과성(제품 바깥으로 우모가 빠져나오는지 여부)측면에서는 모든 제품이 별다른 문제가 없었음

다만, 충전도 측면에서 15개 제품 중 7개 제품(유니클로, 자라 2개 제품, 갭, 코데즈 컴바인, 포에버21, 미쏘)은 KS 권장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충전재 품질을 개선할 필요있음

 

조성혼합률(솜털 함유율)조사결과 자라, 망고, 미쏘 등 3개 제품은 표시된 수치보다 적은 양의 솜털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품질경영및공산품안전관리법' 위반 소지가 있어 기술표준원에 조치를 요청할 계획

 

 

 

 

♣ 다운점퍼 선택과 관리요령

 

＊ 천연오리털 100%에 속지말라

- 천연오리털이라도 중요한 것은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므로 솜털의 함유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솜털함량이 높을수록 촉감, 보온성, 착용감이 뛰어나지만,
깃털의 함유율이 높거나 큰 깃털을 사용하면 촉감이 좋지 않거나 뻣뻣한 깃대로 인해 겉감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 경량다운점퍼가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다.

- 착용감과 활동성이 좋은 가벼운 초경량 다운점퍼가 인기를 끌고 있더군요.
다운점퍼는 충전재의 양과 솜털이 많을수록, 밀폐된 디자인일수록 더 따뜻합니다.

때문에 충전재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겉감이 얇으면 보온성능이 떨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조건 초경량이라고 좋은 것은 아니므로 다운점퍼를 선택할 때에는 사용 환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편리하고 가볍게 입고 싶을 때는 경량점퍼를, 추운 날씨에 사용하려면 두꺼운 다운 제품을 선택하세요.

＊ 물세탁 방법

- 우선 손세탁 또는 세탁기 세탁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손세탁인 경우는 세탁 시간은 짧게, 헹굼은 충분하게, 심하게 비비지 말고 가볍게 눌러서 세탁합니다.

세탁기를 이용할 때는 저속회전을 시키며 충분히 탈수하여 최대한 수분을 제거하거 한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뉘어서 충분히 건조시킨 후 충전재가 고르게 부풀어 오르도록 가볍게 두드려 줍니다.

＊ 습도가 낮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서 보관하자

- 솜털깃털 등 조류의 털은 특성상 습도가 높고 통풍이 잘 안되면 부패하거나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세탁하고 건조한후 방충제를 넣어 심하게 접히거나 눌리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자세한 품질 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비교공감'에서 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