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행복한가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이후 10년만에 두 사람이 다시 만나 행복을 주제로 대화를 나눕니다.

바로 티벳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미국의 정신과 의사 하워드 커틀러가 두 주인공이죠.

 

1959년 3월 티벳독립시위를 중국정부가 군대를 동원해서 잔인하게 진압했었지요.

당시 14대 달라이 라마는 변장을 하고 측근과 함께 히말라야를 넘어 북인도로 망명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독립운동에는 계속 실패해 왔지만 세계적인 스승으로 자리하게 되죠.

 

  하워드 커틀러는 긍정 심리학 분야의 선구자로서 현재 정신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입니다.

때문에 이 책은 동양의 사상과 서양의 과학이 만나서 나온 두 번째 행복론이라고 할 수 있지요.

 

 

  책의 제목은 커틀러가 달라이 라마를 처음 만났을 때 던진 말입니다.

 

 

  망명이후 지금까지 강대국이며 침략자인 중국으로부터 티벳독립을 이루지 못한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하냐는 질문을 받은 달라이 라마는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물론입니다." 대답했다죠.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오랜 시간동안의 만남으로 이뤄낸 결실이 이번에 출간된 거지요.

커틀러는 달라이 라마와 대화를 시작하며 현재 세계인의 고립감과 소외감, 불신의 문제점을 제기합니다.

달라이 라마는 크게 웃으며 "만일 지금 화성에서 온 외계인들이 지구를 협박한다면,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순식간에 하나로 뭉칠 것'이라며 인간관계와 행복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게 되죠.

지구상에서 끊임없이 나타나는 전쟁과 폭력, 학살에 대해 달라이 라마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인간은 미움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다. 사회적 길들여짐, 과장된 선전, 교육, 편견이 미움과 폭력을 조장한다."
하지만 모든 인간은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회피하는 공통적 존재이므로 더불어 행복할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달라이 라마는 우리 인간은 지구차원에서 미생물 차원까지 모든 차원에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의 행복은 많은 부분 타인에게 달려 있으므로 자신의 행복은 타인의 행복과 항상 연결되어 있다고 봅니다.

 

 

 

  문제많은 복잡한 세상에서 행복을 찾으려면 문제가 삶의 자연스러운 사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라고 권합니다.
그것이 불필요한 소란과 부정적 감정을 줄여주고 비록 문제가 삶의 본질이지만 희망을 잃치말라고 합니다.

즉 희망을 보듬는 긍정의 힘으로 마음을 열고 타인에게 다가가 공감과 자비의 마음을 행동화 할 때,
나 자신의 행복과 더불어 세상의 행복과 평화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죠.

 

자신과 타인의 행복을 위한 실천적 방법으로 달라이 라마는 공감과 자비를 들고 있습니다.
자비는 행복의 원천으로 다른 사람의 행복에 진심 어린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이 자비라고 보거든요
함께 행복을 나누는 마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단 하나의 강력한 진리라는 깨달음을 가르쳐 줍니다.

 

  달라이 라마가 이 책 출간소식을 듣고 보내온 메시지중에서 깊게 공감했던 부분을 옮겨 봅니다.

 

"인간은 모두 행복을 갈망하며 고통을 피하려고 한다.
그러한 차원을 이해하고 서로 상호작용을 하게 되면 더불어 행복하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은 자비심과 타인에 대한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이다.
각각의 인간 존재는 꽃과 같다. 정원이 아름다운 것은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온 생명의 평화로운 공존과 행복찾기를 위하여 모든 지구인들에게 권해 드립니다.

 

 

 산티데바의 행복하게 사는 방법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면 걱정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삶의 우선사항에 대해 생각하며 모든 날들을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