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재미있어 지는 심리기술'이라는 부제를 읽고 목차를 훝어 보니 손이 다음 장을 넘기게 됩니다. 일본의 심리학자이면서 임상심리사인 우에키 리에가 꼭 저술하고 싶었던 심리학 책이라고 하네요. 심리학적으로 백곰은 아무 것도 상징하지 않고 이미지가 고정된 동물로서 백곰심리학이란 미국에서 인지 및 기억연구의 한 방법으로 행한 백곰실험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사람은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대학생 정도의 수준이 될 것이라는, '자신을 알고 타인을 아는 학문'이 심리학이라고 할 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손자병법의 대중적인 명구처럼,
내용중에서 마음 속에 기억해 두고 싶은 부분을 가져 왔어요. * 칵테일파티 효과 시끄러운 곳에서도 자신과 관계된 정보나 자신이 잘하는 분야, 흥미있는 분야는 귀에 잘 들린다. * 스틴지 효과 회의와 상담을 결정하는 요소는 앉는 위치다 - 아군은 정면에, 적은 옆에 앉힌다. 1) 마주 앉은 사람끼리는 반론이 쉽지만 옆에 앉은 사람에게는 동조하기 쉽다. 정체성을 지적해 주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이면적 제시방법으로 단언한다. 인간의 사물에 대한 감정은 접근하고 싶다거나 회피하고 싶다는 두 가지 뿐이다. * 조하리의 창 - 현명한 칭찬방법 1) 이미 열린 창 - 자신도 알고 다른 사람도 아는 자아 위에서 2와 4번 창은 전문가의 영역이고 1과 3번 창이 일반인이 두드릴 수 있는 영역이다. 칭찬할 때는 상대방이 아는 1번 창이 아니라 타인만 아는 3번 창을 노크하라. 불륜에 빠졌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이젠 끝내야지 생각하지만 남들이 하지 말라고 말리면 더 하고 싶어진다.
활력을 주고, 머리가 좋아지며,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 있고, 사람을 사로잡는 심리기술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책입니다.
백곰을 생각하지 말라고 강요하면 할수록 오히려 백곰의 모습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러한 연구결과는 무언가를 잘하려고 지나치게 애를 쓰면 반대로 실패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거죠.
책의 부피는 작지만 일상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심리과정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더군요.
사람들의 행동에 감춰진 심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고개를 계속 끄덕이며 읽게 되네요.
저자의 과한 장담에 미소지으며 기꺼이 동의하고 싶어 집니다.
이 책은 딱딱한 심리학을 전혀 어렵거나 힘들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든요.
모든 것이 사람들과의 관계로 이뤄지는 인간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심리기술서라고 생각해요.
배운 심리기술을 악용(?)하지만 않는다면 매우 알찬 책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거든요.
자신을 물론 상대방과의 원활한 교감과 소통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면 만족하실 거예요.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망각곡선은 3개월동안 좀처럼 잊지 못하다가 3개월이 지나면
기억률이 급속히 떨어지기 시작해 6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잊게 된다.
빨리 잊는 비법은 슬픈 일을 상세하게 일기로 적고 자학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다.
신체질환으로 위장된 백곰 즉, 내면의 상처에 주의하라.
패닉등의 고통에서 해방되는 방법은 도망치치 말고 상세히 언어화하는 것이다.
즉, 고통에 저항하지 말고 고통을 인정하고 몸을 맡긴다는 마음이 고통 탈출의 지름길이다.
우울할 때는 마음을 바닥까지 가라앉힌다.
비 맞은 강아지는 비에 젖어 떠는 편이 낫고 슬플 땐 슬픈 음악이 최고이다.
평소 여러 개의 캐릭터를 자신의 내부에 준비해 두는 삶의 방식이 스트레스에서 자유롭다.
즉, 자아긍정, 자기 애가 있어 자기 신념과 철학에 반하는 이야기는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미팅의 뒷풀이는 혼자 해라
억지로 떠올리면 기억은 거짓말을 한다. 여럿이 다른 사람을 떠올리면 왜곡의 늪지대로 걸어가는 것이다.
말다툼은 허무한 언어적 은폐의 싸움이다.
감정을 바로 언어화하면 마음 깊은 곳에 참다운 감정은 솟아나지 않는다.
분노와 슬픔으로 인해 내뱉은 말은 대체로 본심과 무관하다.
성공하는 사람은 모델링 학습의 달인이다.
성공한 기업가중 막내가 많은 것은 성장하면서 손위 형제들을 모델링한 것이다.
집단이 되면 무의식적 빈틈이 생겨 개개인의 힘이 떨어진다.
구성원 각자에게 역할을 일깨우는 것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성장을 바란다면 야단치는 것은 효과가 없다. 똑순이는 '당근과 채찍'이 아니라 '당근과 무시'로 기른다.
간헐강화 - 다섯번에 한번의 비율로 당근을 주지 않는 것이 효과가 높다.
때문에 데이트나 부탁도 매번 응하는 사람보다 때때로 거절하는 사람에게 더 큰 매력을 느낀다.
2) 카운슬링 위치(포지션) - 상담할 때 가장 좋은 위치는 서로 90도가 되는 곳이다.
내가 상담해 줄 때는 상대방을 탁자의 긴 변에 앉히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족집게 점술가의 말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며 반응하는 것은,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알아 주기를 바라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즉, '넌 강해 보이지만 사실 외로움을 많이 타지...'
밴드왜건 - 인간은 팔랑귀이기 때문에 유행따라 가는 것이다.
때문에 인기상품이나 유명 연예인으로 남으려면 언더독(꼬리내린 개)가 되어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2) 숨겨진 창 - 자신만 아는 자아
3) 열릴 가능성이 있는 창 - 다른 사람만 아는 자아
4) 닫힌 창 - 아무도 모르는 자아
그 자신이 모르는 의외성으로 칭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칭찬방법이다.
즉 상대방이 잘 아는 부분을 반복해서 칭찬하면 기만이나, 아부, 거짓말로 들리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잘 모르는 부분을 칭찬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은 사람은 의외성을 지적받거나 칭찬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 심리적 저항
왜냐하면 심리적 저항의 정체가 내가 결정하고 싶다는 본능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행동하고 나서야 비로소 감정을 자각하는 면이 있다. 즉, 헌신(행동)하면 사랑(감정)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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