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인/생활정보

불법 다단계 불법 피라미드 피해주의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학생을 판매원으로 모집하는 불법 다단계판매 행위에 대한 피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일부 다단계업체들이 취업,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대학생들을 유인, 피해를 끼친다네요.


이 업체들은 합숙소등 공동생활을 강요하면서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세뇌시키고 대출을 강요합니다.

 

공정위는 불법 다단계판매 행위를 한 이엠스코리아 및 웰빙테그 등 2개 업체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9억원 및 44억 5천만원을 각각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방문판매법을 개정해 다단계판매원을 모집하기 위한 것이라는 목적을 밝히지 않고 취업·부업알선, 설명회·교육회등
거짓명목으로 유인하는 거짓명목 유인행위와 합숙강요 행위에 대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가 단속활동을 함에도 불법 다단계, 즉 불법 피라미드판매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법 다단계판매 업체는 막대한 이익을 취하게 되지만 관련된 대학생들의 삶은 철저히 파괴되기 때문이지요.

 

여러가지 이유로 불법다단계업체의 유혹에 넘어간 대학생들은 대출금의 원금상환 및 이자납부 압박을 받으면,
자신이 유인된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친구들을 유인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점이 큰 문제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불법 다단계판매 조직에서 빠져나온 대학생들도 이자를 갚기 위해 본연의 학업에 매진하지 못하고 공장 등으로 내몰리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업체의 감언처럼 '큰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악순환의 덫'이 된 거죠.

불법다단계의 유혹, 주의하세요.

 

 

 

 


♣ 불법 다단계, 불법 피라미드 업체로 인한 피해사례

 

1. 취업, 단기간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유인하는 경우이다.
- 다단계회사 소속 판매원들이 교육을 받고 친구나 동창, 군대동기 등을 회사로 유인하는 식이다.
이는 안부전화 후 유명회사에 일자리가 있다거나 취직이 되었다며 만남을 약속하고 불법 다단계업체 또는 업체가 운영하는 합숙소로 유인하기도 한다.

3~6개월 만에 월 500만 원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유혹하지만 상위 1% 판매원만이 이러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상위 1~6%의 판매원이라 하더라도 수익이 월 40만 원에 불과하다.

 

2. 합숙소 생활 및 교육 강요하는 경우이다.
- 합숙소에서는 상위판매원들이 밀착관리하면서 교육센타에서 교육을 받도록 하며 기상 시부터 취침 시까지 따라 다니며 상시 감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교육을 받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을 계속 주어 사실상 교육을 강제로 받게 된다.

교육센타에서는 성공사례 발표 등을 통하여 “판매원으로 등록하면 학비를 마련하거나 평생 고수익을 보장” 등의 감언이설로 세뇌교육을 한다.
 
3. 수백만원의 물품 강매 및 대출 알선하는 경우이다.
- 높은 직급에서 시작해야 더 빨리 간부 직급까지 올라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집요하게 권유하여 수백만 원의 물품을 사도록 한다.

구매대금이 없는 대학생에게 높은 이자의 대출을 받도록 강요한 후 대출금을 갚기 어려워지면 추가대출을 받거나 친구 등을 많이 유인토록 하여 물품을 구매하도록 한다.

 

4. 환불을 방해하는 경우이다.
- 공동사용, 센터 보관 등을 통하여 교묘히 환불을 방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포장을 뜯도록 유도하거나 동료 판매원들로 하여금 물품을 사용 또는 음용하게 한다.
구입한 물품을 수령증만 받고 실제로 교부하지 않거나 센터에 보관하도록 한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후 환불을 요청하면 청약철회기간이 초과되었다는 이유로 거부한다.

 

 

 

 


♣ 불법 다단계 피해 사전예방요령

 

1. 불법 다단계판매 의심 업체는 절대로 가입하지 않는다.
- 사재기, 강제구매, 합숙강요 등 불법 다단계판매의 특징이 있는 업체의 회원 및 판매원 가입을 하지 않는다.

 

2. 관계기관에 등록된 업체인지 여부를 확인한다.
- 시도에 등록된 합법적인 다단계판매업체라고 한다면, 먼저 공정위나 시도, 공제조합 등 관계기관에 등록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미등록 다단계업체가 환불을 거절한 경우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으므로 가입을 피하는 것이 좋다.

등록여부는 공정거래위원회(www.ftc.go.kr), 시도의 담당과(경제정책과), 직접판매공제조합(www.macco.or.kr, 02-5661202),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www.mlmunion.or.kr, 02-2058-0831)에 문의할 수 있다.

 

3. 상품구입시 업체나 공제조합으로부터 ‘공제번호통지서’를 반드시 수령하여 보관해야 한다.
- 공제번호통지서가 있어야 다단계판매업자가 환불을 거절할 경우 공제조합에 공제금을 신청하여 보상받을 수 있다.

다단계판매업자가 속한 공제조합이 직접판매공제조합인 경우에는 구입한 거래명세서에 적혀 있는 공제번호로 공제조합홈페이지(www.macco.or.kr)에서 공제번호조회를 하면 공제번호통지서 출력이 가능하다.

다단계판매업자가 속한 공제조합이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인 경우에는 재화등을 판매한 다단계판매업자가 공제번호통지서를 발급해준다.

 

4. 환불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 업체가 상품 훼손을 이유로 환불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으니, 당장 사용하지 않는 상품은 원형대로 보존해야 한다.

등록된 업체가 환불을 거부하면 공제조합에 직접 환불요청이 가능하다.
판매원은 물품구매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소비자는 14일 이내에 환불이 가능하다.

 

5.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입하지 않아야 한다.
- 만약 판매원으로 가입했어도 본인의 상환능력을 초과하여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로 상품을 구입해서는 안된다.

대출을 받았다가 상환하지 못하게 된 경우 재무상환 및 신용회복 방법 등을 상담해주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콜센타(1588-1288)나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상담센타(1600-5500)와 상담이 가능하다.

 

6. 사진이나 메모등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좋다.
- 불법 다단계판매 업체의 업무는 구두나 암묵적 지시로 이루어져 불법행위 증거자료 확보가 곤란한 경우가 많다.
반드시 사진, 메모 등 기록을 남겨 신고시 증거자료로 제출해야 불법 다단계판매 척결 및 피해보상에 도움이 된다.

 

※ 공정위 불공정거래신고하기

 

 


  유선 또는 우편 신고시에는 공정거래위원회 5개 지방사무소 소비자과를 이용하면 된다.
신고시 제보한 증거 또는 정보의 수준, 법위반의 중대성 등을 감안하여 포상금(최고 1천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경찰청 마약지능수사과(02-3150-2368) 및 각 지역 관할경찰서 수사과 지능팀에서도 신고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