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의 유해성에 대해서 거론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뽕나무 밭이 바다로 변한다’는 의미의 ‘상전벽해’라는 고사성어가 떠오릅니다.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크게 변했다는 의미인데요,
단연 설탕도 그에 포함됩니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설탕이 귀했던 시절이 분명 있었거든요.
물처럼 설탕에 익숙한 요즘 세대는 상상도 못할 일일 텐데요,
명절선물로 설탕을 주면 기꺼이 들고 가서 가족에게 주던 때가 분명히 있었죠.
이처럼 선진국과 후진국을 가르는 식문화의 기준이었던 설탕이 경제가 발전하면서 일상의 먹거리에서 대세가 되었습니다.
앙꼬없는 찐빵보다 설탕없는 음식을 찾기가 더 어려워진 시대가 된 겁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경우가 많은데요, 설탕도 그렇습니다.
달콤한 독이라고 불러도 부족할 정도로 설탕은 건강에 있어 동전의 양면이 되었습니다.
설탕은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고 100% 흡수되므로 몸에 활력을 주고 기분을 좋게 합니다.
힘들 때 당 떨어졌다며 단맛이 강한 간식이나 음료를 찾는 것은 아주 흔한 되었지요.
문제는 지나친 섭취가 당뇨병이나 비만,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설탕 탐닉은 건강에 있어 심각한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설탕이 귀했던 시절 사람들의 몸매는 마른 듯 했지만 그런대로 보기 좋았습니다.
설탕의 풍요에 깊이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시대의 한가운데로 접어든 지금,
사람들에게 충분히 남아도는 것은 인격이 아니라 여분의 ‘살’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나라 정부를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설탕과의 전쟁’에 나설 정도로 비만은 심각합니다.
현대 인류의 질병 및 비만은 먹거리의 과잉 섭취가 근본적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설탕은 거의 모든 먹거리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적정량의 섭취가 시급해 진 거죠.
즉 설탕을 많이 섭취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과식이라고 봅니다.
연령층별로 즐기는 당분이 많은 가공식품의 종류를 보면 시사점이 큽니다.
‘6~11세는 음료, 과자류, 빙과류, 12~18세는 탄산음료, 과자와 빵, 음료,
19~29세는 탄산음료, 음료, 커피, 3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커피, 음료, 빵과 과자‘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달콤한 인스턴트식품을 늘 즐긴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위에 비만 어린이를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설탕탐닉과 과식이 주된 원인일 겁니다.
하루 당류섭취량은 성인은 50그램, 어린이는 30그램으로 각설탕 16개~17개 분량인데요.
각설탕 17개 정도면 많은 듯도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설탕함량이 비교적 적은 플레인 요거트에도 각설탕 3개 분량이상이 들어있고,
오렌지 주스 1병에는 각설탕 7개, 초코우유는 8개, 콜라는 9개 분량이 들어 있습니다.
당류는 밥이나 떡등의 식품에도 충분히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평소 가공식품을 즐기고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소개한 ‘설탕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입니다.
△ 설탕 첨가 음료와 이별하라
△ 숨겨진 설탕을 다시 봐라(식품성분표시 확인하기)
△ 무설탕 식품으로 달콤하게 DIY(Do It Yourself)하라
△ 설탕 첨가 식품 대신 건강한 당분이 함유된 천연당 식품을 이용하라
가공식품의 당류보다는 과일이나 채소, 견과류등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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