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예방법

  겨울이 봄과 교대하는 즈음이면 꼭 찾아오는 손님이 있습니다.

‘급성상기도감염’이라 불리는 감기인데요, 올해도 며칠간 함께 했습니다.

감기에 걸리거나 주위에서 고생하는 이들을 볼 때면 떠오르는 글이 있습니다.

“감기는 병원에 가면 7일, 안가도 일주일이면 낫는다‘는 건데요, 

거의 맞습니다.

바이러스의 침투정도, 환자의 평소 건강상태, 나이, 면역력에 따라 다르지만,

건강한 성인의 경우라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며칠내로 완화되기 때문이죠.

감기란 바이러스로 인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증상을 말합니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미열, 근육통이 증상인데요,

많이 알려진 사실대로 감기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들은 증상을 완화해 주는 것일 뿐 치료약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감기에 걸리면 많은 이들이 약국에 가거나 병원에 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예전에 시청했던 한 방송다큐에 따르면,

외국의 경우 초기감기에는 대부분 병원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당연하게 여기더군요.

중이염이나 폐렴등 세균성이 증명되지 않은 초기감기에도 항생제를 처방하는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많은 의사들이 답변했던 기억이 납니다.

예상외로 추운 겨울철보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감기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환경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저하가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예방을 한다고 해도 일년에 1-2회는 만나게 되는 감기, 예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 감기 예방과 치료법

1. 평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을 해야 합니다.

2.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를 해야 합니다.

- 수분공급으로 기도 점막의 건강을 유지하고 객담배출촉진에 도움이 됩니다.

3.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영양공급이 중요하나 과식은 피합니다.

- 기름진 음식, 면류, 고기류를 피하고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으로 섭취합니다.

영양보충으로 고기류를 과다섭취할 경우 장염등으로 고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4. 감기 바이러스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감기환자의 손이 닿은 물건과 접촉하거나 환자와 접촉할 때, 환자의 침이나 재채기등의 분비물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될 때 코와 입 등의 점막을 통해 감염됩니다.

5. 평소 손을 자주 씻고 더러운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비비지 않아야 합니다.

-감기는 대부분 손으로 전염됩니다.

6. 수건 등의 일상 용품을 함께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과음과 흡연, 간접흡연을 삼가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외출후에는 즉시 손과 발을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9. 실내 온도는 20~22℃ 정도, 실내 습도는 40~50%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바이러스는 건조할 때 활발하므로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적정하게 유지합니다.

10. 주기적인 환기로 실내공기를 정화해서 공기가 탁해지는 것을 예방합니다.

11. 감기에 걸렸을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기침에티켓을 지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