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전부터 지인의 남편이 폐암 투병중입니다.
경과가 좋음에도 늘 불안한 지인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1983년 이후로 32년째 국내사망원인 1위가 암이라고 합니다.
폐암이 가장 많고 간암과 위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년에는 치매발생이 증가하고 이전 연령에는 암 발생이 많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암 발병원인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가 있더군요.
지난 1월에는 존스홉킨스의과대에서 암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등의 '나쁜 운(bad luck)' 때문이라는 논문을 발표해서 논란이 많았는데요,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사이언지에 게재했었던 내용입니다.
“총 22종의 암 중 65%가 세포분열 과정에서 생긴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세포 분열과정 중 '운'이 좋으면 암세포가 나타나지 않고 반대로 '운'이 나쁘면’ 이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생겨 암으로 발전한다”
최근 미국 스토니브룩 대학 암센터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암의 70∼90%가 유전이 아닌 현대인의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다고 주장했더군요.
운동부족, 환경오염, 스트레스 흡연, 나쁜 식습관등 외부적요인이 문제라는 거죠.
개체마다 신체내부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외부와 내부의 나쁜 연관작용의 결과 암을 유발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지인의 남편을 비롯한 가족과 주위 암환자의 경우를 돌아보면,
유전적 원인과 과도한 음주, 흡연, 식습관등 생활습관과 스트레스에 큰 원인이 있었다는 판단이 들거든요.
물론 전 지구적 환경오염은 터 잡고 사는 모든 생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개인의 노력으로 모든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겁니다.
전문가들도 70-90%정도만 예방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더군요.
다만 영국 암연구센터의 엠마 스미스의 주장처럼,
"이번 연구를 통해 암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금연, 건강한 식단, 적정 체중 유지 등의 변화는 우리가 만들 수 있다, 그런다고 암에 안 걸린다는 보장은 없지만 확률은 크게 낮출 수 있다" 고 확신할 수는 있습니다.
대한암학회와 한국영양학회의 권고를 다시 읽어 봅니다.
"암 예방을 위해 평소 건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이 필요하다.
햄,소시지등의 가공육과 술을 절제하고 견과류와 콩류, 각종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한다.
많이 사용하는 영양 보충제는 임신부와 영양결핍 경우 등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현재 지인의 남편은 나날의 근로와 규칙적인 운동, 항암식단, 정기적인 검진등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삶과 가족에 진 빚이라는 것이 있다면 충분히 완제했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낸 만큼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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