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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역사사색

정권교체, 시대의 사명이다


  박근혜 최순실게이트는 보수정권의 부패와 무능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보수는 친일과 독재가 뿌리이므로 진정한 보수주의는 아닌데요,

그나마 안보와 경제에 유능하다는 편견에 힘입어 집권이 가능했을 겁니다.


이번 박근혜참사로 경제와 안보는 물론 모든 방면에 무능하며 몰염치하다는 사실,

그 점을 국민이 각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반민주적 보수정권 9년과 그 뿌리가 된 친일, 군사독재가 남긴 적폐를 해소하는 것,

진정한 정권교체는 이 시대에 반드시 완수해야 할 사명이 되었습니다.


새누리당과 분당한 바른정당, 정의당, 국민의당등이 이해득실을 따지며 달리고 있는데요,

새누리당등의 보수정당은 박근혜참사의 원죄가 있다는 점에서 절대로 안 될 일입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야권대연정을 통해서 정권교체에 나서는 것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정권교체는 야당으로의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근본적 개혁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2016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촛불시민혁명의 명령이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정권교체정당은 더불어민주당으로 보입니다.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각축하고 있는데요,

세 명 모두 적폐를 해소하고 상식있고 정의로운 민주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잘 수행할 인물로 판단됩니다.


박근혜의 명백한 헌법위반사실을 볼 때 헌재의 탄핵인용은 당연한 귀결이어야 합니다.

헌재가 2월말까지 박근혜 탄핵을 인용한다면 대선은 5월전에 치르게 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렇다면 국민이 대선주자들을 검증할 시간은 불과 3개월도 남지 않은 셈입니다.


박정희 망령에 홀려 박근혜를 검증하지 않은 결과가 오늘의 참담한 참사를 만들었습니다.

대선주자들 중에는 검증이 어느 정도 된 인물도 있고 이제 시작된 인물도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국가와 국민의 운명을 바꾸는 역사의 기로에 선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보수나 진보라는 이념과 종북몰이를 넘어 참 인물을 가려내야만 국민이 살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해괴한 공산왕조 북한과 무력대치중인 상황입니다.

평화는 입이 아닌 상대가 도발하지 않는 당당한 무장이 전제될 때만 가능합니다.


반드시 북한의 군사력에 대한 우위를 유지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평화협상을 제시하는,

당근과 채찍정책으로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의 평온한 삶에 전쟁보다 더 치명적인 해악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보수정권은 종북몰이로 안보에 민감한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이득을 얻었습니다.


분단국가에 말도 안되는 군미필자나 기피자가 입으로만 안보를 외치는 적폐가 지금까지 가능했는데요,

앞으로는 이처럼 황당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가지가 썩으면 새로운 가지가 자랄 수 있도록 잘라내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썩은 가지를 그대로 두면 전체 나무가 결코 온전할 수 없다는 사실은 국가에도 적용됩니다.

지금 국민은 정권교체를 요구하고 있고 그것은 이 시대의 사명입니다.


하지만 수십 년 된 기득권의 뿌리는 깊고 세력은 강대하며 집요함은 상상이상입니다.

그들은 그러한 정신으로 시대를 거스르며 살아남았고 그렇게 살아가려 노력할 것입니다.





때문에 국민이 주권자로서의 담대함과 냉철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가 지금입니다.

정치적 이해에 빠져 개헌이나 이념놀이, 계파몰이를 하는 자들은 냉정하게 버려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향한 수레바퀴는 힘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역사를 거스르는 자들이 다시 승리하는 일이 없도록 정의로운 행진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광장으로, 거리로 나선 시민촛불에 깊은 전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