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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더불어삶

강창용 치과의사, 정말 대단한 분


  최근 의사 수 만 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려는 문재인 케어를 반대하는 집회였는데요, 

시위기사를 보며 떠오른 사람은 강창용 치과의사였습니다.


강창용 그린서울치과원장은 과잉진료수법과 피하는 방법을 알려온 의사입니다.


동료 치과 의사들에게 내부 고발자로 인식되어 악플에 시달려 온 분인데요,

얼마 전 환경재단 후원의 밤 '2017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진실 부문상을 수상했더군요.


내부고발자란 ‘조직의 내부자로서 그 조직의 불법행위나 비리를 내부 책임자 또는 외부에 고발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내부고발은 개인의 이익이 아닌 윤리의식과 양심에 의거할 때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조직의 이익보다 사회 공동체의 이익을 중시하는 공익적 행위로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강창용 치과의사가 보인 지금까지의 행동은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의사는 부를 상징하는 직업이면서 동시에 특권의식에 젖은 직업입니다.


장기려 박사처럼 평생 인술을 실천하는 의사도 있지만 고수익을 버는 직업인에 불과한데요,

강창용 치과의사는 힘들게 취득한 의사자격증을 부가 아닌 양심과 바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된 가난을 극복한 성과를 호의호식보다는 사회의 소금이라는 진실의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은 기억을 완전히 잊어버리는 다수의 사람들과 달라도 너무 다른 분이죠.


의사가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히포크라테스가 말한 의료의 윤리적 지침입니다.





  선서의 여러 가지 내용 중에서 아래 내용이 가장 크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나의 양심과 위엄으로서 의술을 베풀겠노라.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현재 의사들 중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선서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인터넷은 물론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채우고 있는 병원광고를 보면 돈 냄새가 납니다.


국민들이 지지하는 문재인 케어를 반대하는 의사들의 시위에서도 그 냄새가 진동합니다.


또한 생명을 다루는 병원이 고수익을 위해 다투어 광고하는 현실이 정상인지 의문입니다.

병원에게 환자는 한명의 손님이겠으나 환자에게는 소중한 생명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수익을 위해 지나친 과잉진료를 자행하는 의사들은 사악한 업자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환자의 건강을 위해 양심을 실천하는 강창용 의사는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보통 치과병원과 달리 강창용원장은 다른 직원없이 혼자서 모든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나 라미네이트등 고가치료를 하지 않고 철저히 환자위주의 양심치료를 합니다.

양심치과를 하려면 단 한명의 직원조차 둘 수 없다는 매우 열악한 현실을 절감하게 됩니다.


jtbc등의 언론은 물론 뉴스타파에서도 강창용원장의 인터뷰기사를 만날 수 있는데요,

유튜브를 검색해 보면 강원장이 직접 올리는 다양한 내용의 알찬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돈 버는 일에 매몰되지 않고 의사의 양심을 실천하는 영상을 볼 때마다 감동을 느낍니다.

돈으로 만들어진 성을 더 높게 쌓으려는 자본주의가 당연한 것처럼 인식되는 세상입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부자들이 대를 이어 호의호식하는 것이 정당하다면 문제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부와 양심은 빛과 그림자처럼, 해에 가려진 달처럼 동행이 어렵습니다.


잘 먹고 잘 살려는 인간의 욕망은 발전의 밑거름이기에 무조건 비난받을 일은 아닙니다.

다만 양심과 크게 어긋나는 부의 추구는 이젠 끝내야 하지 않을까? 세상에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