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애견상식

개의 기원, 인간의 손짓에 답한 순간!

 

  개와 고양이는 사람과 가장 친근한 반려동물입니다.

 

개의 기원은 1만 5천년전, 고양이의 경우 짧게는 5천년에서 1만년전까지로 보고 있는데요,
최근 개의 기원이 중앙아시아 지역의 늑대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더군요.


1만 5천년전 이 지역에서 늑대가 개로 변했고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입니다.

 

개와 인간의 관계맺음, 그 최초시기에 관심갖는 것은 개가 인간의 손짓에 답했다는 의미에 있습니다.


  김춘수 시인의 유명한 시 '꽃'의 구절이 연상되는 순간이죠.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2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개(15%), 고양이(4%), 물고기(1%), 고슴도치(1%), 토끼(0.3%) 순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인간의 건강과 심성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많다는 점에서,
여건이 된다면 어린시절부터 개와 고양이등의 반려동물과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1997년 미국 노던이스턴 대학의 연구결과,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강력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다섯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학대 경험이 있는 미성년자 중 약 70%가 최소 1회 이상의 범죄, 그 중 약 40%는 타인 대상의 강력 범죄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최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족을 기다리는 반려동물의 사진에 마음이 흔들린 분 많을 겁니다.


뺑소니사고를 당해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파코는 주인이 사라진 그 자리에서 수시간동안 홀로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늘 가족과 산책하던 그 자리에서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슬픈 표정으로 자리를 지킨 견공의 모습은
가족과 오랜세월 함께 해 온 어느 가족과도 똑같은 모습이라는 점에서 마음이 서늘해 집니다.

 

 

 

 

  얼마전 산길에서 쓰러진 할머니 곁을 지켜 구조를 도운 우리나라 견공의 사례가 떠오릅니다.
SBS '동물농장'에서도 관심갖고 보도한 사건인데요,
노령에 쓰러진 가족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전히 할머니를 기다리는 견공의 표정이 참 슬펐죠.

 

늘 인간가족을 해바라기처럼 주시하는 공감능력을 가진 개는 동족에게도 진한 우정을 보입니다.

 

 


 

깊은 물탱크에 빠진 동료 개와 그 곁을 일주일이나 지킨 견공의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데요,
틸리는 사람들에게 구조요청하려 마을에 잠시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 피비를 지켜 구조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래전 인터넷에 올라온 건데요, 보는 순간 가슴이 스산해 지더군요.
미국의 한 유기견보호소에서 안락사를 기다리며 두려움에 꼭 껴안고 있는 두 견공의 안타까운 모습인데요,
공개이후 입양되어 별이 될 운명에서 기적처럼 부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간의 손짓에 가장 먼저 답한 동물, 이제는 반려동물이 된 그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할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