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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건강채식

고기 권하는 사회 3 화 - 최소한의 육식에서 채식으로

 

 칸에 간 여배우 김효진이 채식하는 이유를 밝혀서 보신탕이 깎은 나라의 위신을 올렸다는 뉴스가 떳네요.

이렇게 개념을 가진 연예인들이 적극적으로 자기 주장을 밝히며 실행한다면 매우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만성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이 13억 명 안팎이라고 하더군요.

미국등의 선진국에서는 풍부한 고기를 먹고 많은 사람들이 심장병, 뇌졸중, 당뇨, 암등으로 죽어가지만,
제 3세계 사람들은 가족이 먹고 살 경작지조차 갖지 못한 가난 때문에 생긴 병으로 죽음에 떠밀리고 있는 거죠.


이처럼 매우 기가 막힌 부조리가 지구상에서 지금도 태연히 벌어지고 있으며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토지를 곡물 재배에 사용하면 육류를 생산할 때 보다, 5배나 많은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콩을 심으면 10배, 잎 많은 야채를 심으면 15배, 시금치를 심으면 무려 26배나 많다고 합니다.

 

반대로 고기를 생산하려면 콩등 식물 생산에 비해 더 많은 땅(6-17배), 물(4.4-26배), 화석연료(6-20배),
살생물제(가공과정에서 농약과 유해한 화학물질이 6배나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한 식량 경제학자는 미국에서 소, 돼지, 닭등 가축이 먹는 곡물과 콩을 사람이 먹는다면,
모든 지구인들이 1년 동안 날마다 곡물 1컵씩 먹을 수 있는 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소나 돼지, 닭등은 생명을 가진 동물로 인정받지 못하고 오직 식용동물로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25년 살 수 있는 소를 2년 만에 도살하고 고기수요에 따라 인공수정을 시켜 개체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선호하는 영계등의 부드러운 고기를 얻으려고 30년 사는 닭을 대충 35일 만에 도살하여 식탁위에 올립니다.

분명한 사실은 동물행동학자들의 다양한 연구결과에 나타난 것처럼 이러한 동물들도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최소한의 육식을 하면서 채식으로 나아간다면 동물에 대한 비폭력을 일상에서 구현하는 것이 됩니다.


아울러 이 지구상을 공유하는 동물들에게 인간 스스로 폭력을 자제한다면 이 행성은 더욱 살만한 곳이 되겠죠.

지금처럼 술안주와 식단에 고기를 넘치게 요구하는 수요가 있는 한 축산업의 문제점도 결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툭하면 터지는 광우병과, 조류 인플루엔자, 구제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다고 해도 말이죠.

 

 

  유전자 조작사료, 농약,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의 사용으로 아토피와 항생제 내성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동물의 생명권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현행 축산업의 경쟁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절대로 가능하지 않거든요.

 

이렇듯 육식문화는 제3 세계사람들은 약자를 만들고 그들과 동물의 희생위에 다져진 식문화인 것입니다.
젖소 1 마리가 1 년에 114kg의 메탄가스를 방출하여 이산화탄소에 비해 23배의 위력으로 지구를 오염시키죠.
때문에 지구와 후손들의 안녕을 위해서 고기가 아닌 채식을 권하는 사회로 변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 최소한의 육식을 하면서 채식하는 방법

 

  식문화의 오랜 증거를 지닌 어금니에 대한 송곳니의 비율, 즉 식단의 20% 미만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전세계적으로 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보면 식탐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육식 즉 동물성 식품은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균형적이지 않고 콜레스테롤과 지방 함량이 많다는 거죠.


식물성 식품에는 섬유소, 무기질, 항산화물질 등이 다량 함유됐지만 동물성 식품에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때문에 동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채식할 때보다 편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는 증거가 됩니다.

현대인들이 많이 앓고 있는 비만, 고지혈증, 당뇨, 동맥경화 등은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이 주된 원인입니다.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몸속에 과도하게 쌓이기 때문에 원활한 순환이 안되어 여러 질병을 일으키거든요.

채식을 시작한 후에 혈압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거나 살이 빠지고 피부가 좋아지는 경우는 매우 많습니다.
육식으로 망가진 신체가 균형 잡힌 채식 식단을 통해서 몸의 자연치유력을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고혈압, 당뇨, 뇌졸중, 암, 위장병 등의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즉시 채식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몸이 무거워 일상생활이 힘들다거나 만성질환으로 오래 고생하는 분들은 당장 채식으로 바꾸시길 권합니다.

채식에도 단계가 있으므로 먹던 음식 중에서 육류만 빼고 그 다음 생선을 빼고 다시 달걀이나 유제품을 빼세요.

 

 

 


  특히 밥부터 현미밥으로 바꾸고 반찬 중에서 동물성 재료를 빼는 것부터 시작하면 쉽습니다.

채식할 때 빵처럼 가공식품보다는 가능한 한 자연에 가까운 재료를 최소한으로 가공해 먹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히 백미, 흰 밀가루, 흰 설탕은 건강에 안좋은 음식이니 현미, 통밀, 원당을 드시길 권합니다.
즉 현미와 제철 채소, 과일, 콩과 견과류, 해조류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건강과 환경에도 좋은 식단이거든요.

 

채식을 시작하고 처음 1, 2주 동안은 공복감이나 약간의 허전함 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금단증상을 올 때는 과자등 가공식품보다는 견과류나 과일등을 섭취하시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보통 2주가 넘으면 변비도 줄고 체지방량도 줄어 몸과 마음이 가볍고 맑아졌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지구는 현재의 인간만이 사는 곳이 아니라 후손들이 계속 살아가야 할 은하계의 유일한 공간입니다.
생명에 허락된 시간만큼만 머물다가 여행자로서 떠나가는 곳이 바로 이 지구라는 사실을 생각해 봅니다.

 

 

 

 
♣ 과다한 육류소비와 질병과의 상관관계

 

* 섭취하는 음식이 약이 되게 하라. 음식으로 낫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나을 수 없다.
- 히포크라테스

 

* 마음을 다해 음식을 대하는 한 감수성을 지닌 동물들에게 고의적인 해를 입히는 일은 줄여 갈 수 있다.
- 제인 구달